[에듀뉴스]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는 “‘유치원’은 유아의 교육을 위해 교육기본법과 유아교육법에 따라 설립·운영되는 학교이며 유아들에게 맞는 누리과정이라는 국가교육과정을 따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5세를 초등학교에 편입하는 학제개편안은 유아들의 발달특성 상 부적합한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육활동 등으로 인해 유아발달에 적합한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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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 5세 유아가 초등학교 입학한다고 해서 만 5세 유아의 발달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교육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학부모들의 선택으로 조기취학을 하는 아동이 거의 없다”면서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조기입학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만일 만 5세 유아를 초등학교에 편입하게 된다면 현재도 유아교육기관은 저출산 영향으로 원아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원아 수 급감으로 매우 심각한 경영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이로 인해 폐원이 급증하게 되면 유아들은 오히려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사협은 끝으로 “또한 유아교사의 실직사태가 급증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이미 앞선 정부들이 학제개편방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국민적 반대에 부딪힌 점을 상기하고 학제개편으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는 조속히 학제개편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