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에 따르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인사청문 요청서가 지난 15일에 제출됐고 18일 상임위에 회부됐다.

때문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 26일까지는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자료요청과 증인·참고인 출석을 의결하고 5월 2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일정을 협의해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하기 위한 자료요청, 증인과 참고인 등 검토만도 빠듯한 일정”이라면서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제사보다 젯밥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에돌렸다.

이어 “인사청문요청서가 제출된 당일인 15일부터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일정 확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더니 느닷없이 인사청문회 전에 반드시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으며 심지어 현안질의가 안 된다면 인사청문회 일정 협상 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안질의를 구실로 임기가 20일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부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상임위에 출석시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교육관련 의혹들을 부풀려보겠다는 심산이 아니겠느냐”면서 “즉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짜고 치는 고스톱’ 판을 벌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는 인사청문회를 볼모로 이제 막 첫 발을 떼려는 윤석열 정부에 어떻게든 흠집을 내고 논란을 키워서 지방선거에 이를 이용해보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질 낮은 정치적 수작인 셈”이라며 “교육위원회는 보건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교육부장관 겸 사회부총리의 인사청문회를 하는 곳”이라고 전하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철저하게 검증하면 되고 교육위원회에서는 정해진 법 절차에 따라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법 때문에 떠나간 민심의 바지가랑이라도 잡아보려고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논란을 억지로 키워서 이를 어떻게든 지방선거에 활용할 속셈이라면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그런 저급한 정치꼼수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에 취해 100년 집권 운운하다가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의 선택으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첫 발을 떼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이 딴지를 건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윤석열 정부 출범 발목잡기를 그만두고 법에 따라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데 협조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