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경기도 매산유치원(원장 최옥희)은 지난 1일 세계 자폐인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을 맞이해 유아 전체와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주성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공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블루캠페인을 실시했다.

매산유치원 관계자에 따르면 매산유치원은 특수학급 3학급 일반학급 4학급으로 편성돼 일반학급 모든 학급이 통합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3월 2일 입학한 날부터 3월 한달동안 등원부터 하원시까지 하루 일과 내내 일반학급에서 지내는 특수학급 교육진단 및 통합학급 적응 기간을 운영해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통합학급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고 소속감을 느끼며 원활한 유치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지난 1일은 전체 유아 및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자폐아가 통계상 가장 좋아한다는 파랑색 복장을 하고 블루캠폐인을 실시했다.

유아를 대상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교실내 볼풀장에서 놀이하기, 에어시소 타기, 자폐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문구류 및 파란색 풍선 증정하기, 교실내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사진 촬영 후 사진 증정하기 등으로 이루어졌다. 

한 교사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부모들이 유아들에게 파랑색으로 입혀 보내주셔서 유아들이 파랑색을 착용하고 파란풍선을 들고 파란색으로 꾸며진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에어 시소를 타며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모습이 예뻤다”고 전했다.

최옥희 원장은 “3월 한달 통합학급에서의 적응 기간을 거쳐서 그전과 다르게 자기반에서만 놀기를 좋아했던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혼자서도 일반학급에 들어가는 것을 볼수 있었고 특수반 유아가 안 오면 찾으며 궁금해 하는 것을 보고 인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고 블루캠페인을 실시 해서인지 행사에 즐겁게 참여해서 잘 어울려 놀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활성화해 장애에 대해 공감해 주고 틀린것이 아닌, 다름을 알고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