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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학생주도성! 구체적으로 구현되기 전까지는 한낱 죽어있는 문서에 불과해”-[에듀뉴스]2022개정교육과정에서 학생주도성 기르려면 현장은 이것부터 잡아야
교사주도성과 교수언어! 학생주도성 키우는 개정교육과정의 성공 열쇠!
김용민 기자  |  ed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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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30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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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지난 24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세종 해밀초등학교(교장 유우석)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위원장 박형주), 국가교육회의(의장 김진경),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최교진)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총론 주요사항을 발표 한 것에 대해 광주광역시초등수석교사회 송미나 회장은 30일, ‘학생주도성 키우는 2022개정교육과정의 성공 열쇠’에 대해 설파했다.

   

송 회장은 먼저 “현 7차 교육과정을 계승한 수시 개정임에도 불구하고 총론은 물론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우리 교육의 전반적인 교육 시스템과 체제까지를 갈아엎는 것으로 보아 거의 전면 개정 수준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발표된 내용이 적지 않지만 요약해보면 크게 세 가지”라고 분석하고 “교육과정의 핵심가치이자 주요 방향인 학생 자기주도성 제시와 교육과정의 자율화, 분권화, 지역화 확대, 그리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제도개선과 지원방안 마련”이라며 “교육과정 자율화나 고교학점제 도입은 학생주도성 구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나 제도개선 등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외형 기반의 지원 방안임을 볼 때 2022개정교육과정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단연코 ‘학생주도성’”이라고 전했다.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 교육의 명운이 학생의 자기주도성 교육 성패에 달리게 됐다는 주장이다.
또한 “국가 교육과정의 실질적 구현은 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수업을 통해서”라고 강조하고 “제아무리 훌륭한 학생주도성 교육과정이라 하더라도 주도성의 핵심 가치가 교사의 일상수업 속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으로 구현되기 전까지는 한낱 죽어있는 문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교육과정 운영과 집행이 그러하듯이 2022개정교육과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학생주도성 교육도 결국은 교사가 이를 수업장면과 학습장면에서 실존하는 정교한 지식으로 구현해내지 못한다면 그림의 떡일 뿐”이라고 규정하고 “교육과정의 잦은 등·퇴장과는 무관하게 교사의 일상수업 전문성이 항구적으로 중요한 이유”라고 짚었다.

여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개정교육과정의 핵심가치로 등장한 학생주도성 교육을 위한 방안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전략들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전략을 통틀어 기본을 개선하는 것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방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고 “따라서 일상 수업의 기본 도구이자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사고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의 언어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학생주도성 교육을 위한 실제적 방안을 나누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송 회장은 “교사와 교수언어는 교실수업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양대 산맥”이라면서 “교육과정의 실제적 집행이 교사와 교수언어에 의해 구현된다는 의미”라고 주장하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고 불경이 부처님 말씀이라면 한 나라의 교육의 말씀은 당연히 국가 교육과정”이라고 예를 들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일상 수업은 누가 뭐래도 수업을 총괄하는 절대권자인 교사의 말”라고 강조하고 “매 시간 교사의 말씀으로 운영되는 일상수업에서 가르침의 절대권자인 교사가 어떤 교수 용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실, 교실 수업은 물론 국가교육과정 운영 전체의 성패가 좌우된다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상수업에서 사용되는 교사의 교수언어가 학생의 사고체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과히 절대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수업에서 학생의 사고는 대부분 교사의 교수언어체계를 통해 형성된다”면서 “여기에서 교수언어란 가르치는 일이 소명인 교사의 모든 언어를 통칭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생에게 수업을 통해 주고 받는 교사의 교수 용어는 물고기로 치자면 물과 같은 존재”라고 비유하고 “물과 물고기의 존재가 서로 떼어내서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함을 볼 때 학생의 학습과 교사의 교수 언어 관계 또한 그와 같은 존재”라며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말한 하이데거나 ‘말은 실재 세계에 대한 반영이자, 실재 세계에 관한 인간의 사고방식을 결정 한다’라고 말한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여기에 “언어에 대한 이들의 정의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사고체계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만 그 생각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학생주도성 교육 또한 마찬가지이며 학생이 자기주도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주도적 사고가 전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사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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