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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육내용 적정화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하자!”-[에듀뉴스]교육과정에 대한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와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 발표
김용민 기자  |  ed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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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5  15: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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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022 교육과정 개정 시기를 맞아 ‘참교육실천강령’을 바탕으로 전교조가 지향하는 교육의 방향을 담아 ‘삶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시하기 위하여 전교조의 교육과정 총론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 내용을 공개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총론 만들기 모임은 17개 지부에서 추천한 조합원과 교육과정 대응팀에서 자원한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은 참교육실천강령과 역대 참실대회 자료에서 뽑은 인간상, 그리고 참교육연구소 주최 교육과정토론회, 학교부터 노동교육 토론회 등 교육과정 관련 토론회 자료를 참고해 만들었다.

‘교육과정 편성운영기준’은 현장교사에게 익숙한 2015 교육과정의 틀에 전교조의 요구를 담았으며 초등 중등 고등 소모임으로 나뉘어 급별로 편성운영기준을 만들었다.

총론만들기모임에서 마련한 교육과정 총론 초안에 대한 조합원의 의견을 듣기위해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의 의견을 듣습니다.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 토론회’를 초·중·고 급별로 개최해 조합원의 의견을 듣고 수정안을 만들었다.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 조합원 설문조사
초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의견이 필요했던 부분과 토론회에서 쟁점이 됐던 내용을 담아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조합원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안을 마련했다. 설문조사에는 1천764명의 조합원이 참여했으며 급별로는 초등학교 480명, 중학교 561명 고등학교 723명(직업계 126명 포함)이 참여했다.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안 개요
교육과정 구성의 방향에는 교육의 목적과 인간상을 담았으며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주적인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하는 것을 교육의 목적으로 하고 자주, 노동, 창의 비판, 문화예술, 평등 평화, 공동체, 생태의 7가지 가치를 인간상에 담았다. 설문에서는 98.4%의 조합원이 추구하는 인간상에 동의했다.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은 학생 중심과 교사 자율성, 전인적 성장과 모두를 위한 교육, 학습량과 난이도 적정화의 세 가지를 내용으로 했다. 학습량 설문결과 74.0%가 학습량이 많다고 응답했다.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운영하고 학생이 학습 내용을 충분하게 익히기 위해 학습량의 축소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창의적체험활동의 영역은 학교의 자율을 강조했으며,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자치활동을 강조했다. 범교과 주제는 민주시민 교육, 환경생태교육, 노동교육, 성평등교육, 인권교육, 통일 교육의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전교조는 이밖에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기준 개요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기준 개요 △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기준 개요 △직업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기준 개요 등의 조사내용도 발표했다.

전교조는 “전교조 ‘삶을 위한 교육과정’에 대한 조합원 설문결과, 교사와 학생 모두 과도한 학습량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학생을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자주적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과도한 학습 내용을 전달받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충분히 익히며 동료들과 함께 경험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학습량과 난이도의 적정화가 우선돼야 하며 교사가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할 수 있는 자율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편향된 교육을 받지 않도록 각 영역에 치우침 없는 교육과정을 만들고자 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토론과 협의과정에서 의미 있는 제안들도 입시경쟁으로 왜곡될 수밖에 없어 많은 한계를 느꼈고 대입제도가 고교교육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절감했으며 전교조는 대학입시 자격고사화와 대학서열화 해소에 노력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의 의견수렴도 없이 수시로 교육과정이 바뀔 때 마다 현장에서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장교사와 함께 장기적인 안목으로 교육과정을 개정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전교조는 내년 활동을 시작하는 국가교육위원회에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끝으로 “전교조의 ‘삶을 위한 교육과정’ 만들기 운동은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 개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전교조는 이 교육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제출한다”고 밝히고 “교육부의 적극적인 수용을 당부하며 이후 교육부의 총론주요사항 발표, 각론개발과정을 거쳐 2022 교육과정이 발표될 때까지 다양한 경로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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