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18일 오후 부산광역시 영도놀이마루에서 열린 제77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희영 위원장은 “참교육이 꽃피는 안전하고 평등한 교육환경 마련, 삶을 위한 미래형 교육과정 수립, 학교와 지역의 자주성과 자율권이 보장되는 교육자치, 이 모든 것은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을 때 실현 가능한 일이며 우리 모두 두손 꼭 잡고 함께 나가면 그것이 교육의 새로운 길이 된다”고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먼저 “코로나 팬데믹 2년차, 올해도 어김없이 마스크를 끼고 새학기를 맞이했다”면서 “작년 한해 모든 것이 너무나 막막했지만 쉴 새 없이 달려온 우리 모두의 노력이 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 어려움을 우리 모두의 헌신과 열정덕분에 미래사회를 향한 교육대전환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해 전교조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심해지는 교육격차와 불평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더욱더 심각해지는 학습결곤과 교육격차, 인터넷과 스마트 중독, 학생들의 건강권 등이 전 사회적 문제로 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을 전교조는 무겁고 가슴 아프게 느끼고 있다”고 피력하고 “코로나 속에서도 대면교육이 가능한 학교, 개인별·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교육의 질이 개선될 수 있는 학교, 점점 심해지는 교육격차 속에서 학생들 모두에게 평등한 학습권이 보장되는 대한민국, 이런 학교와 교육을 위해 전교조는 ‘학급당 학생수 20인 이하 법제화’를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발의돼 있는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10만 입법청원운동 등 전 국민적 운동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더불어 ‘학생의 과도한 학습량 감축을 위한 수업시수 및 수업일수의 적정화’도 2022 교육과정 개정과 더불어 추진해야할 과제”라며 “코로나 시대, 수없이 많은 교육문제는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그 해결책이며 교육과정의 적정화는 미래형 교육과정 개편 방향의 중요한 축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향한 전교조의 이러한 노력에 전국시도교육감님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전교조는 교육감협과 17개 시도교육청의 교육감님을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향한 든든한 교육동지라 여기고 있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