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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교육부가 한글파괴에 앞장 서고 있다!”-[에듀뉴스]자기들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어
이수현 기자  |  ed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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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8  14: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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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올해로 한글 반포 제574주년인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미래 세대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가 영어를 비롯한 암호같은 용어를 남발하는 등 한글파괴 행위에 앞장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 5선)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도와 사업들 중에는 영어와 정체불명의 합성어를 조합해 일반인들이 그 뜻을 쉽게 알 수 없는 용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글 대신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 예를 들면,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뜻하는 ‘K-MOOC’,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을 뜻하는 ‘NEIS’, 온·오프라인 혼합교육을 뜻하는 ‘블렌디드 러닝’ 등이 있다.

2개의 영어를 합성하거나 서로 다른 언어를 합성한 경우도 있다.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를 합성한 ‘K-에듀테크’, 우리(We)와 교육(Education)을 합성한 ‘Wee프로젝트’, 산업-교육간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뜻하는 ‘매치業’ 등이 그것이다.

조경태 의원은 “교육정책의 최대 수혜 대상자는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한 보호자 및 일반인들인데도 교육부는 자기들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다”며 “이러한 말들은 ‘은어’일 뿐, 결코 국민을 위한 교육행정 용어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글로 쓸 수 있는 것은 당연히 한글로 써야 하고 마땅히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는 경우라도 최대한 알기 쉬운 한글로 먼저 쓴 뒤에 괄호로 영어 등을 기재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글파괴 환경 속에서 자라난 우리의 아이들이 훗날 사회에 나왔을 때 과연 올바른 한글을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하고 “아이들 교육에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교육부는 한글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세종대왕님의 한글 창제 이념을 마음 깊이 되새겨 용어 정비에 즉시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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