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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일제 잔재인 ‘유치원’명칭 ‘유아학교’로 개정해야-[에듀뉴스]제 574주년 한글날, 수많은 일제식 표현이 우리 삶에 남아 있어
1995년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개정했으나 유치원 명칭은 그대로
양현아 기자  |  edu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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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7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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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오는 9일, 제 574주년 한글날을 맞아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7일 “교육계 일제 잔재 청산, 유치원 명칭 유아학교로 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가슴 아픈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제는 우리말과 한글 사용을 금지하고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려는 민족말살정책을 펼쳤다”면서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말과 글을 사용하지 못하고 우리 고유의 말과 글을 일제식 조어와 표현으로 바꾸어 사용하면서 광복을 맞은 지 5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일제식 표현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민족정신을 되찾자는 뜻으로 ‘황국신민학교’의 준말이었던 국민학교를 1995년 ‘초등학교’로 개정하기도 했다”고 상기시키고 “그러나 일제식 조어인 ‘유치원’이라는 명칭은 초등학교 명칭이 개정된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치원은 ‘어린이들의 동산’이라는 뜻의 일본식 조어법을 따른 한자어”라고 설명하고 “‘유치’라는 단어는 ‘나이가 어리다’는 뜻과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자어를 사용하는 한자문화권에서 유아들의 교육기관에 ‘유치원(幼稚園)’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와 일본 뿐이며, 일본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은 홍콩에도 유치원이라는 명칭의 교육기관이 일부 남아 있으나 대부분 ‘학교’나 ‘preschool’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우리 아이들의 첫 학교를 일제 잔재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것은 대단히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오랜 시간 우리 삶에 스며들어온 일제 잔재에 문제 의식을 갖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의 민족정신을 되찾기 위해 온 국민이 뜻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는 교육기관의 명칭에서 일제 잔재를 지우고, ‘유아학교’로서 우리 아이들의 첫 교육기관과 유아교육이 그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원 명칭 개진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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