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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건강보다, 코로나로 늘어난 업무 과부하에 지친 보건교사들-[에듀뉴스]긴급 인터뷰, 보건교사노조 최목화 위원장
김용민 기자  |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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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2  1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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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등교개학이 연기에 연기 끝에 3일부터 유·초·중·고의 등교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의 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할 보건교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교사노조 최목화 위원장은 “방역 준비로 분주한 보건교사들이 때 아닌 ‘현장점검’에 업무 가중을 호소해오고 있다”고 전하고 “지난주 등교를 시작한 고등학교 보건교사들은 학생과 학부모, 담임교사들의 문의 전화를 받느라 눈코뜰새 없는 상항에서 현장점검까지 준비하느라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라며 하소연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교수업을 앞둔 초·중학교에 재직 중인 보건교사들도 이번 현장점검이 방역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성토했다”면서 “지금도 많은 선생님들이 코로나가 터졌으니까 보건교사들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들을 하시지만 아직까지도 비교과목으로써 보건교사가 필요해? 왜 간호사는 되지?라는 생각들도 많으시고 여러 가지 관점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보건교사의 인식이 좋아 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단정하고 “보건교사 업무에 행정업무까지 상당히 많고 보건교육, 성교육, 흡연예방, 건강진단, 교직원 결핵검진, 교직원 연수 등등 많은 행정업무들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다”며 “코로나의 무증상 감염자들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고 교육부의 지침은 추가에 추가된 것들과 언론보도 발표 후에 매뉴얼들이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교육부가 먼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를 하고난 뒤 일부 안에 변경된 지침이 내려오는 구조”라고 지적하고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는 기존 지침대로 준비 다해서 했다가도 보도자료 발표 이후 다시 수정된 지침이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최 위원장에 교육부 및 교육청에 “교직원들은 자가진단을 하지 않고 화상측정기로 측정만하고 있고 본인들이 검사를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도 모르고 있는 상황이고 교직원도 자가진단을 해서 본인이 검사를 받으러 가야 되는 것인지 아닌지를 한번쯤 모니터링을 했으면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방역인력을 지원해 줬는데 저희학교에 경우도 그렇지만 방역인력이 왔다고 해서 보건교사의 업무가 줄어든다거나 업무에 도움이 되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일들이 더 증가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를 들어 방역인력의 채용과 면접 심지어는 월급 주는 것 까지 보건교사들이 도맡고 있다”고 설명하고 “아이들이 어떤 경로로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와 코로나 증상 외에도 아이들은 학교 안에서 많이 아프고 많은 증상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보건실에 유증상자 아이들이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것에 대한 처치를 해줘야 하고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방역인력 관리까지 하고 있다”며 “지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이 되면서 보건 수업을 온라인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온라인수업을 지원 받는 것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남에서는 선생님 두분이 쓰러져서 119에 실려 갈 정도로 보건업무나 감염병 예방업무가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행정실에서 소독과 방역부분을 지원해 주는 것이 매뉴얼에도 나와 있고 그분분에 분명 각부서에서 협조가 돼야 하는데 마치 건강과 관련된 것은 보건교사 혼자 다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충남에서 교육청노조라는 단체가 시설관리 업무를 보건교사가 하지 않으면 그 것은 직무유기고 형사고소 할 수 있다는 공문을 각 학교 교장들에게 뿌리는 사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학원 강사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 대해 그는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본인 건강관리 에 유의했어야 하는데 밀폐된 장소에서 학원 선생님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아이들의 건강도 위협받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학원은 계속 수업을 진행해 왔고 아이들이 학교만 않나왔을 뿐이지 아이들은 계속 친구들과의 접촉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건교사가 의료인의 지식으로 해야 할부분이 있고 방역이나 소독, 공기청정기 필터관리, 수질관리 등은 행정실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서 “학교보건법에는 체육교사, 영양교사 등 여러 가지가 포함돼 있고 공기 질이나 석면 수치 등이 학교보건법 안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정실에서는 보건교사에게 업무를 부과하는 학교들이 많고 보건교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 이영역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끝으로 “아이들이 두통을 느꼈을 때 학교에서는 바로 선별진료를 보내야 하는 입장이나 의료인 입장에서는 이것은 마스크 때문에 오는 일시적인 두통일 수도 있고 보건교사가 판단하지 않고 지침대로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우려되는 현실”이라고 짚고 “코로나가 단시간에 종식될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이 병행되는 구조가 오래 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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