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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코로나 창궐 국면에 새로운 길을 내야 할 때!”-[에듀뉴스]고3들이 첫 등교하는 20일, 서울 경복고에서 역설
김용민 기자  |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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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1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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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80여일 만에 고3의 첫 등교가 이뤄진 서울특별시 경복고등학교(교장 이경률)를 찾은 조희연 교육감은 등교학생들의 발열 체크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면서 “교육은 선생님과 학생이 눈 맞출 때, 선생님과 학생이 교실에서 관계를 맺을 때, 교실에서 친구와 관계를 맺을 때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화상으로, 원격으로 대면하면서 코로나 창궐 국면에서 교육의 끈을 놓지 않았고 새로운 길을 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저도 긴장된 마음으로 고3 등교개학을 맞이한다”면서 “등교 이후에 서울의 2천200개 학교에서 한명의 확진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기도하는 심정으로 오늘 등교 개학을 맞이한다”고 전하고 “선생님의 심정이 돼 보면 ‘얘들아 반갑다’, ‘학교가 너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이런 말씀을 하고 싶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학교가 너희들’을 지난 3개월 동안 정말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인다”며 “지금부터는 학업과 방역의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쫒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긴장된 국면으로 접어 들어섰다”고 짚고 “지금까지 2주일의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원격수업에 안정된 길을 우리 선생님들이 헌신으로 열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방역과 학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쫒는 새로운 위대한 길도 선생님들과 학교 구성원들이 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하고 “우리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나 역설적으로 코로나가 창궐한 국면에서 우리는 마스크로 무장하고 인간과 인간의 거리두기를 하고 그렇게 이 위기를 극복해 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조 교육감은 한발 나와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 되고 코로나가 일정하게 안정화 되는 이 국면에서 이제는 새로운 길을 내야 하는 것 같다”고 내다보고 “방역과 생활을 함께 조화 시키면서 일상적 경제 활동을 함께 조화 시키는 길을 만들어 가고 있고 가야 되는 국면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하고 “방역과 배움, 학업과 방역, 건강을 조화 시키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이 길에서 K방역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든 것처럼 K에듀의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대한민국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왔다”고 부연했다.

또한 “코로나가 상대적으로 장기화 되고 안정화되는 국면, 통제 가능하다고 느껴지는 이 국면에서 저는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방성과 투명성, 민주성의 원칙을 가지고 K에듀의 새로운 길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조화시키는 이것이 진정한 블렌디드 러닝”이라고 정의 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또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이 긴장의 국면을 해쳐가야 할 것 같고 아무리 코로나가 창궐을 하더라도 우리는 배움의 끈을 놓지 말아야 되고 학업의 길을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와 간호사의 헌신적인 노력들에 대해 언급한 조 교육감은 “코로나 창궐의 국면에 원격 수업으로 교육의 끈을 이어가는 새로운 길에 선생님들이 숨은 영웅들”이라며 “학부모님들은 정말 학교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이고 학교를 상실해본 시기, 학교 급식을 상실해본 시기에 학교 급식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본인도 깨닫고 있고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급식을 챙기고 학업을 챙기느라 너무 고생을 하셨다”고 전하고 “이제 그 무거운 짐을 학교가 함께 지면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 본지의 인천에서 학원강사로 인해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 조 교육감은 한국학원총연합회 서울지회에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이태원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태원 클럽에 있었거나 다녀왔던 학생 교직원 학원강사 원어민강사에 대한 여러 가지 조사를 마쳤고 다행스럽게도 교직원 중에서 양성환자가 없어서 안도를 하고 있다”면서 “단지 2차 3차 4차 감염을 통해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래서 서울시와 교육부, 교육청이 함께 방역 상태 등을 조사를 하고 있고, 지금까지 학원총연합회와 소통을 하면서 방역과 의심환자를 사전에 가려내 격리하는 등의 일련의 방역 작업을 철저하게 해 왔다”며 “학원 관계자 여러분도 정말 학교와 학원이 방역의 최전선에 서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말 심각한 경각심을 가지고 아이들 하나하나가 학원 교실에서의 거리두기나 방역 등을 교육청과 협조해 철저하게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하철에서 만난 대성고등학교 김다혜 고3학생은 “새 학기다 보니 낮선감도 있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설렌다”면서 “이번에 점수를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하고 “재수생도 그렇지만 저희는 상당히 중요한 상황이고 시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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