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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단체들, “학생의 건강과 직결된 급식은 실험 대상이 돼선 절대로 안된다”-[에듀뉴스]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지자회견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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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0  13: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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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한국식생활교육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희망먹거리네트워크, 정의당국민먹거리안전특별위원회 등은 30일 오전 10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문제 많은 엉터리 급식시스템 강행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학생의 건강과 직결된 급식은 실험 대상이 돼선 절대로 안 된다”고 서두를 열고 “오늘 우리 급식운동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새 학교급식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절박한 마음으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왔다”면서 “교육부는 지난해 2019년 11월에 ‘나이스 신규급식시스템’ 적용을 강행하기 위해 당시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던 나이스 급식시스템을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새 급식시스템의 여러 가지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시스템의 편의성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채 교육부는 일방적으로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 사용’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교육부가 급식 시스템을 개편하는 이유는 ‘전국 학교급식 식재료 규격을 표준화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러나 개발목적과 달리 식재료는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데이터 오류도 신규급식 시스템과 농촌진흥청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의 식품명과 코드명이 달라 영양량 오류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짚고 “이에 따라 영양량 제로인 식품도 55종이나 존재하는 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또한 학교급식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식품들이 대거 등재되기도 했다”면서 “알레르기 식품에서는 식품의약안전처의 국가식품정보통합망을 통한 알레르기 유발 식품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오류가 많고 영양(교)사 개개인이 일일이 입력 작업을 해야 하는 등 그야말로 비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이렇듯 시스템 시행도 되기 전부터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여기에 더해 학교영양(교)사들이 쌓아온 공동요리 700여개의 정보도 새 시스템에는 이전되지 않았다”고 덧붙이고 “신규교사들이 배치된 학교 또는 신규 급식학교에서는 제대로 된 급식 운영이 불가할 만큼 신규급식 시스템의 도입으로 학교가 수년간 애써 쌓은 자산인 식품정보와 요리정보를 한순간 초기화시킴으로써 영양교사의 전문성이 상실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오죽하면 영양(교사)들이 소속된 한국식생활교육연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1년 동안 수차례 문제제기를 하고 지난 2019년에만 ‘불완전한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에 1차(3월, 4천여 명) 2차(11월, 4천 5백여 명)에 걸쳐 현장 영양(교)사들이 참여했다”고 상기시키고 “영양(교)사들이 새 급식 시스템의 여러 가지 오류를 계속 제기해 온 이유는 다음과 같이 학교 급식은 학생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끝으로 △엉터리 신규급식 시스템의 강행을 철회하라 △교육부는 신규급식 시스템 적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동안 축적한 급식자료 활용방안을 학교 현장과 소통해 시급히 마련하라 △교육부는 2020년 학교급식에 구 급식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당장 재가동하라 △교육부는 지금의 신규급식 시스템을 완벽히 보완해 2022년 4세대 나이스부터 적용하라 △학교 현장 및 급식운동 진영과 원활한 소통과 협의를 위하여 빠른 시일 내(2월 초) 교육부 장관과의 공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학교급식 파행의 모든 책임은 일방적으로 강행한 교육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우리 학교급식 운동 단체, 학부모 단체와 영양(교)사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임을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 앞에 단호하게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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