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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영양교사들, “교육부의 신규급식 시스템, 학교급식 마비시킨다!”-[에듀뉴스]‘학교급식 마비시키는 신규급식 시스템 강행 철회 촉구 전국 영양 교사 결의대회’ 진핻
김용민 기자  |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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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4  11: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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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신규급식 시스템 강행 철회를 촉구하는 전국 영양 교사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13일 오후 4시 세종시 교육부 정문앞에서 ‘밀어붙이기식 행정! 학교급식 마비시키는 신규급식 시스템 강행 철회 촉구 전국 영양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신규급식 적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동안 축적된 급식자료 활용방안을 마련하라 △2020년 학교급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 급식 프로그램을 당장 재가동하라 △신규급식 적용에 있어 시스템을 완벽히 보완하여 2022년 4세대 나이스에 적용하라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지난 2월 교육부는 ’19년 6월 적용 예정으로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으나 이는 학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세스 개선이 아닌 ‘나이스 급식시스템 공통코드 구축’이라는 데이터 코드체계 개편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면서 “애초에 개편 목적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요구한 농수산식품의 사용량을 손쉽게 파악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교육부는 공통코드 표준화에 실패했다 △새로운 공통 식품 코드는 정확한 영양량 산출이 어렵다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은 ‘백지 프로그램’이다 등의 문제점을 짚었다.

이어 “코드의 표준화를 위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같은 식재료를 다른 코드와 혼용할 확률이 현재보다 더 높아졌다”며 “당초 계발 목표였던 ‘채번식 코드’와 달리, 행정 코드 비전문가인 집필진들에 의해 나열식 코드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품 코드가 담고 있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식품명+단위·규격+식품속성+식품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현재 나이스 시스템의 식품 코드에 무려 28개에 이르는 과도한 식품 속성 정보 코드가 추가됐다”고 전하고 “28개의 식품 속성값은 원산지, 수입국, 재배방법, 조리용도, 맛, 포장방법 등으로 식품별 특성에 따라 주어져야 하는 값임에도 불구하고 일괄 모든 식재료에 입력하도록 돼있으며 필수 값이 아닌 선택 값으로 되어있어 수집이 필요하지 않은 정보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현장에서는 물리적 시간 부족 등으로 모두 입력하지 않고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현재의 나이스 급식시스템과 달리 신규급식시스템의 공통코드는 다른 코드 번호와 식품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량 산출을 위해서는 공동 식품 코드 9천471개를 하나씩 확인해 연결해 주는 매핑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식품 코드를 조합하여 수천, 수만 가지의 요리 코드가 생성된다”면서 “그러나 10여 년 넘게 구축된 NEIS의 요리 코드의 DB가 연동되지 않아 9천471개의 식품 코드와 수천 개의 요리 코드를 일선 학교에서 단 한 명의 급식 관리자가 일일이 수동으로 데이터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행태는 불필요한 인력 낭비이며 이 과도한 업무 수행을 위해 급식위생관리, 식품안전관리, 영양교육 등의 중요 업무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어 학교 급식을 안전의 사각지대로 내몰 수 있다”고 내다보고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에는 기존에 교육부가 관여했던 700여 개의 표준화된 공통요리 중 단 한 개도 등록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시스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신규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학교현장을 무시한 매우 폭력적인 행정이며 각 학교의 사용자에게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학교 현장을 고려한 접근성과 용이성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는 교사들의 업무 과중을 해결하고 교육행정 정보 전반을 전산으로 입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2022년 ‘4세대 나이스’의 개편을 앞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2019년과 2022년 연속적으로 시스템을 개편할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과 충분히 소통하여 방향성을 함께 수립하고 기능을 보완해 2022년 ‘4세대 나이스’ 개편과 맞추어 진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시스템을 추진함에 있어서 교육부는 일언반구 학교현장과 소통은 없었다”면서 “단지 교육부에서 개편 내용을 전달하는 연수만 있었을 뿐”이라고 짚고 “이에 현장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자고 하니 교육부는 신규급식만을 사용하도록 한마디 상의 없이 현 NEIS 급식 시스템을 막아버리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가 대혼란에 빠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끝으로 “당장 방학 동안 준비해야 할 2020년 3월 학교급식 운영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만을 담아 학교 현실에 맞는 방식으로 개편될 수 있도록 나이스 신규급식 시스템 도입을 전면 재검토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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