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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대입제도 개편은 다음 정부에 맡겨야”-[에듀뉴스]‘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논평
오기선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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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0  11: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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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정시 수능 모집 확대는 정부 주도가 아닌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한다 △공정한 대입 관리 위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운영 체제와 여건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학생 스스로의 성찰과 성장 과정이 드러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은 유지돼서 학종에 반영돼야 한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해 우리는 시민 참여형 공론화라는 과정을 통해 국민 다수의 거듭된 숙의를 거쳐 마침내 ‘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이라는 교육적 큰 방향을 사회적 합의로 마련했다”면서 “이로써 정부 중심의 대입제도 개편 방식에서 탈피해 대입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 일반 시민, 그리고 학생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해 교육적 가치를 지켜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해 공론화위원회가 확정한 대로 2022학년도 대입제도를 최소한 2025학년까지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잦은 입시제도 변경은 대입전형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결국은 일선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입 부담만 가중시키는 일”이라며 “따라서 대입제도 3년 예고제의 취지와 대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정시 수능 30% 이상 또는 수시 학생부 교과 30% 이상’ 등의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입전형의 공정성 강화와 정시 수능 확대는 그 결이 다를 수 있으며 오히려 정시 수능은 기득권 및 부모의 경제 수준을 반영하기에 유리한 전형으로 이는 교육기회의 불균형 심화로 지역 간, 학교 간 고교 서열화와 대학 서열화를 더욱 부축일 것”이라며 “그러므로 정시 수능 위주 비율의 상향 조정으로 인한 모집 확대는 대학의 자율적 결정에 맡겨야 하며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부득이하게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학생부와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과 같은 대입제도 개편은 다음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수시와 정시의 대립적 소모전에서 벗어나 고교와 대학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연구와 논의를 거쳐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이고 “공정한 대학 입시 관리를 위해 학종의 운영 체제와 여건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국고 재정지원사업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학종의 공정성을 점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 가운데 대학도 계약직 입학사정관이나 교수 위촉사정관을 줄이고 고도의 전문성과 전문 자격을 갖춘 전담 입학사정관 확보에 보다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정부는 입학사정관의 엄격한 자격기준과 자격화 제도를 시행 하고 관리체계화 해야 한다”며 “또한 대입전형 운영에 필요한 적정 평가 인원과 평가 위원 구성을 통해 지원자가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여건 개선으로 대학 입시의 근간인 공정성 강화라는 절대적 가치 기여를 통해 국민적 신뢰를 얻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협의회는 “학생 스스로의 성찰과 성장 과정이 드러나는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기재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은 유지돼서 학종에 반영돼야 한다”면서 “학종은 성적이라는 천편일률적인 잣대가 아닌 다양한 전형 자료를 참고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평가함으로써 지원자의 특성과 역량을 의미 있게 반영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비교과 교육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경우 학종은 그 전형의 특성을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살리지 못하게 되므로 사실상 전형 운영의 목적과 취지를 다수 상실할 수 있다”며 “왜냐하면 학종은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특성을 가진 전형인 만큼 미래사회의 인재 양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형이며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학종에서는 당연히 다양한 영역의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0여년간 전국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그들이 한국 사회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입학 전문가로서 소임을 다해 왔다”고 부연하고 “지금은 안정적인 대입전형에 노력을 기해야 할 시점으로 모두가 미래교육을 대비하고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다양한 인재 양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대학의 입학사정관 또한 흔들림 없는 사명감과 소명감으로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우리의 대입제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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