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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일제잔재 청산위해 거센 폭풍처럼 나아가고 있다!”-[에듀뉴스]충북의 사제동행 인문동아리, 중국과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간다!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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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2  15: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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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충청북도교육청의 충북교육도서관(관장 이충환)이 단재 신채호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를 주제로 ‘2019. 사제동행 인문행성 국외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체험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12일부터 19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된다.

체험단은 중학교 인문동아리 12개 팀으로 총 60명의 교사와 학생들로 구성되며 김병우 교육감도 체험단과 일정을 함께 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면서 “충북교육청은 임정 100주년의 얼을 새로운 백년대계의 교육으로 계승하고자, 평화통일 시대의 주역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민주시민교육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한층 강화된 교육 정책을 펼쳐왔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교육에 끼친 일제잔재는 몇몇 문화적 사례에 그치지 않고 억압과 통제 중심의 교육관으로 뿌리내려 우리 사회 민주주의 성장을 가로막는 정신적·문화적 걸림돌이 됐다”며 “따라서 우리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일제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혁신으로 실현해왔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에 따르면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 시책 1호를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로 세우고 학생·학부모·교사의 자율과 자치를 적극 지원하며, 교육기관과 지역사회의 교육협치를 활발히 펼쳐왔다. 이는 일제강점기 전근대적 교육관을 걷어내고 창의적이며 자기주도성이 뛰어난 인재를 길러 4차 산업 혁명시대 교육의 역할을 다하려는 노력이라고 한다.

또 △교육환경에서 추진된 일제잔재 청산도 미래지향적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6월 24일엔 ‘미래교육 100년, 학교문화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내 학교를 전수 조사해 친일 작곡가가 지은 교가 19개 사례를 확인하고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새로운 교가를 정하도록 했다 △학교 교칙이나 교복을 구성원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고, 행정용어를 바로잡는 등, 일제 잔채 청산을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의 디딤돌로 삼고 있다 △진정한 역사 바로 세우기는 청산에 머물지 않고 복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등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김 교육감은 “이제 충북교육청 사제동행인문행성 체험단은 중국 연길에서 용정, 백두산, 훈춘을 거쳐 러시아 크라스키노,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로 달려가 조국 재건의 열망으로 해외를 누볐던 선열들의 자취를 좇을 것”이라며 “윤동주 생가와 명동학교, 신한촌과 최재형 선생 기념관,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를 찾아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우리 충북 출신의 이상설 선생 유허비와 서전서숙의 터를 찾아 그 뜨거운 얼과 진취적 기개를 기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조명희 선생의 묘비와 작가의 집 앞에서 진천에서 나고 자라 러시아에서 생을 마친 선생의 비극적인 삶과 아직도 덜 복원된 명예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할 것”이라면서 “충북교육청의 역사 복원 교육은 과거사를 돌아보는데 그치지 않는다”고 밝히고 “우스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와 연변 대학교를 방문해 우리 학생들의 민족애를 세계시민정신으로 오늘에 맞게 키워 가도록 할 것이며 신한촌 주민들의 항일혼이 잊혀져가는 아르바트 거리에서 K-Pop과 한류 문화 공연을 펼치며 세계 평화를 꿈꾸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희망과 꿈을 전파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여기에 “오늘 우리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적 정의를 세우는 길에 거센 폭풍처럼 나아가고 있다”며 “이 길의 끝은 한일 외교관계 단절이나 국제 분쟁이 아니라 분단된 역사와 세계 평화의 회복, 지체된 민주주의 복원으로 꽃피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그 길에 충북교육청이 성큼 앞장서겠으며 조국과 정의를 사랑했던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미래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확대 시키고 “2019년, 3회째를 맞이하는 사제동행 인문행성 탐방단이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인문·역사교육의 새길을 낼 것이며 그 길은 남북을 잇는 평화통일 교육의 장으로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험단은 중국 연길, 용정, 백두산, 훈춘, 러시아 크라스키노,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 등을 찾을 예정이며 중국 윤동주생가, 명동학교, 서전서숙, 러시아 안중근의사 단지동맹비, 신한촌, 이상설 선생 유허비 등을 찾아 일제 강점기 항일 독립지사들의 뜻을 기리는 헌화와 주변 청소를 할 계획이다.

특히 15일 광복절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크라스키노) 앞에서 독립만세 삼창을 행하여 대한독립의 염원을 품고 돌아가신 안중근 의사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3국(러시아, 중국, 북한) 국경이 만나는 두만강 접경 지역 탐방과 민족의 영산 백두산 등반에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아르바트거리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부채춤, 태권무, K-pop 댄스 등 합동 공연도 실시한다.

고구려의 기상이 서려 있는 우수리스크의 발해 성터를 방문해 ‘발해를 내 삶으로’라는 주제로 토론을 행함은 물론 참가학생 모두 태극기를 들고 넓은 평원을 달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며 호연지기를 다진다.

이어 하바로프스크까지 운행하는 시베리아 횡단 야간열차 안에서는 1937년에 열차를 통해 이루어진 고려인 강제이주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시행하면서 당시 고려인들의 고통을 생각해 본다.

도교육청은 9월 중으로 국외체험을 다녀온 결과를 소책자로 발간하여  그 날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기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탐방에 앞서 체험단을 대상으로 4월 12일 ‘러시아 문화와 예술’, 7월 19일 ‘이상설의 유언과 연해주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사전연수를 진행했다.

또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공개 밴드를 개설하여 인문동아리별로 활동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함께 만들어가는 국외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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