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교육초대석
선종복 교육장, 학교의 문제는 법이 아닌 교육으로 해결해야-[에듀뉴스]‘적수천석은 우리가 완성한다!’ 릴레이인터뷰
김용민 기자  |  14dar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31  18:03:3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에듀뉴스] 본지에서 시작한 ‘적수천석은 우리가 완성한다!’라는 제목의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11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 릴레이 인터뷰에서 북부교육지원청의 선종복 교육장은 “학교의 문제는 법이 아닌 교육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로인한 결과가 “요즘 선생님들의 열정이 많이 식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덧붙여 “학교 현장에서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을 요즘은 법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학교폭력을 학교폭력법으로 만들었고, 아동학대도 법으로 만든다고 한다”고 설명하고 “법의 잣대로 바꾸려하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으로 가다 보니 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게 되는 선생님들이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학교 현장의 일그러진 모습”이라면서 “학교폭력법을 보더라도 사소한 학생들간의 폭력문제를 서로 대화와 화해 등으로 보기 좋은 모습으로 해결 할 수 있는데도 법을 만들어 놓니 학교가 더 시끄러워 졌으며 법대로 하지 않으면 법을 어기데 되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선 교육장에 따르면 현재 북부의 학교수는 전체 지역청(11개) 중 최상위에 해당해 교육수요가 높으며 유·초·중·고·특수학교 241개교(3위), 학생수는 11만5천명(4위)이다.

노원구는 학교, 학생수가 전체 25개 자치구 중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부모의 높은 교육열과 관심은 지역 발전의 기저로 작용 가능성 크다는 것을 보여 줌과 동시에 계층 간 갈등 유발 여지도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선 교육장은 “노원구는 흔히 말하는 서울교육의 열정도 트라이엥글인 대치동, 목동에 해당하며 반면 도봉구는 노원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격차가 나는 두 개의 구를 관장하고 있다”고 북부교육지원청의 현황을 설명하고 “비록 교육격차는 있지만  도봉구는 혁신교육지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올해 △소나무(소통과 나눔의 무한지원) △글로컬(글로벌+로컬) 인재 양성 △우리가 꿈꾸는 교실(꿈실) 프로젝트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학교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 교육장은 또 “이 정책의 근거는 교육기본법 제2조의 홍인인간, 인류공영이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공동체 의식을 가진 세계시민으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더불어 사는 사람의 인간상 구현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공감대 확산, 인권 존중, 문화의 다양성 이해 교육을 통한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 조성,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시민의식을 가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사 역량 제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컬리더 육성을 위해 1학기 때 중국의 웨이하이와 업무협약을 맺어 2학기에는 도토리 지원단 등 양국 초등선생님 교류를 추진 할 계획”이라며 “미술영재들도 중국에 가서 중국 및 외국 학생들과 함께 캠프를 할 계획이다”고 설명하고 “외국 학교와 인터넷으로 화상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하는 학교를 적극 지원 해 글로컬리더를 육성하겠다” 라고 밝혔다.

또한 “교실혁신을 위해 ‘꿈실’(꿈꾸는 교실) 프렌즈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하고 “‘꿈실’을 지원하는 ‘도토리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꿈실’운영 컨설팅을 비롯한 수업고민 상담, 수업설계 및 과정안 공동탐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교실혁신, 수업프렌즈 되기 직무연수’를 통해 지원단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함혜성 초등교육지원과장은 “학생선택․ 협력적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착근을 위한 수업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초등과 중등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은 도토리지원단(수업을 주제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함께 토닥토닥 공감하며, 수업방법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지원하는)을 구성하여 혁신적으로 운영 하고 있다”면서 15명의 도토리 지원단 교사들이 선도적으로 수업 연구를 하고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교실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꿈꾸는 교실’은 서울시교육청 전체가 운영되고 있는데, 북부교육지원청은 현재 49개 공립 학교, 402학급에서 운영되고 있다. 600팀이 신청을 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402학급만 운영하고 있다. ‘꿈실’운영을 원하는 교사를 모두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는 예산을 더 확보해달라고 교육감님과 초등교육과에 건의를 한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 과장은 “402학급 운영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혁신에 대한 꿈실 발대식 및 워크숍을 시작으로 꿈실 운영교사를 7분임으로 나누어 소통나눔기쁨(소나기카페)의 기회를 마련하고, 소통공간 혁신의 측면에서 학교에서 벗어나 ‘노원더숲’(문화 플랫폼) 세미나실에서 진행하였는데 참여한 선생님들이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라고 하면서 “‘꿈실’을 어떻게 하면 잘 운영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나? 등의 운영 우수사례 나누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꿈실’이 현장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선생님들이 수업에 대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니 너무 좋다는 모니터링을 받았고 서울선곡초등학교 김효연 선생님은 “‘꿈실’은 교육청의 교실 혁신 지원이 표면적인 부분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세혈관을 타고 우리 몸의 구석구석까지 흐르는 산소처럼 학교의 한교실 한교실까지 미치는 교육청의 세밀한 지원이 느껴진다”고 말하였다. 도토리 지원단은 ‘꿈실’활성화와 공유를 위해 유투브 공식 채널을 만들어 꿈실 운영 교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사례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선 교육장에 따르면 노원구는 학력인구들가 많아 학급수가 과밀하고 상대적으로 도봉구는 학력인구가 적어서 격차가 심하다.

노원구에서는 학급수를 줄여달라고 하고 도봉구 쪽에서는 학급수를 유지 시켜달라고 하는 상반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선 교육장은 “저는 학급수를 떠나서 학교에 맞게 나름대로의 특성화된 교육활동을 해야 하고 이런 쪽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 교육장은 인터뷰의 방향을 바꿔 학생들의 성조숙증 증가에 따른 성교육에 대해 “스쿨미투 및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에 따른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성교육 및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 제고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건전한 성가치관 확립을 통한 성평등하고 안전한 북부 교육공동체문화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최근 초등학생들이 여러 환경 요인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신체나이는 어른과 비슷해지는 성조숙화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인터넷·스마트폰 상용화로 인해 유튜브·SNS 등으로 다수의 선정적인 자료와 정보들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짚었다.

이어 “초등학생들의 성조숙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스턴트·가공식품에 과도하게 노출돼 성장호르몬 분비 과다해짐을 방지하고자 관내 학교의 건강한 급식 식단 제공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또한 아동 비만 역시 성조숙증과 직결되므로 학교체육·놀이문화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생대상으로 바른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습관을 기르고 양질의 정보를 선별해 받아들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북부지역은 작년도 초의 스쿨미투 사건의 본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선 교육장에 따르면 교직원은 물론 학생의 성인지 감수성 함양과 인권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 연간 15시간 필수 운영은 물론 성교육 집중 이수학년을 초등 5·6학년, 중학교 1개학년 이상, 고등학교 1개학년 이상 지정해 집합이나 방송에 의한 교육이 아니라 보건교사나 성교육 전문강사를 통해 학급단위로 체계적 교육이 이루어 질 수 있게 교원역량강화 연수를 안내하고 강사비 예산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선 교육장은 “우리 국민들의 정서는 너무 빠르거나 조급함이 있다”고 진단하고 “제 생각은 쉼의 미학, 느림의 미학, 이런 정신 계몽 등을 해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지도자는 지도자대로 차분히 뒤를 봐 가면서 갖으면 한다”고 여운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본지의 박기원 고문(서정한의원 원장)이 초·중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내아이 바른성장을 위한 부모의 역할’이라는 강연을 선종복 교육장과 함혜성 과장은 북부관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연수에 강사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내아이 바른성장을 위한 부모의 역할’의 주된 내용은 학생들의 바른 성장을 위한 올바른 식단과 운동, 다양한 보건 정보에 대해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우리 자녀가 건강한 심신을 가진 미래지향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김용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이 기사에 대한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인천여고의 역사에 대해 설명 듣는 유은혜·도성훈·박찬대-[에듀포토]
2
인천여고 학생과 악수를 하는 유은혜 부총리-[에듀포토]
3
인천교육청, 한눈에 볼 수 있는 과밀학교 지도로 체계적인 관리 나서-[에듀뉴스]
4
인천여고 학생들에게 박찬대 의원을 소개하는 유은혜 부총리-[에듀포토]
5
유은혜 부총리, 인천여고 방문을 통해 시설안전 등 사전점검-[에듀뉴스]
6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배울 수 있는 배움터 마련-[에듀뉴스]
입시알리미

2019 수능 출제의 기본 방향-[에듀뉴스]

2019 수능 출제의 기본 방향-[에듀뉴스]
[에듀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2019학년도...
교원목소리

전교조 “기재부의 교육재정 축소 움직임을 규탄한다!”-[에듀뉴스]

전교조 “기재부의 교육재정 축소 움직임을 규탄한다!”-[에듀뉴스]
[에듀뉴스] 지난 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9~2023 국가재정...
교육초대석

선종복 교육장, 학교의 문제는 법이 아닌 교육으로 해결해야-[에듀뉴스]

선종복 교육장, 학교의 문제는 법이 아닌 교육으로 해결해야-[에듀뉴스]
[에듀뉴스] 본지에서 시작한 ‘적수천석은 우리가 완성한다!’라는 제목의 서울...
포토뉴스
시도교육감협
1
특성화고 학생들의 발표에 박백범 차관 “털건 털고 갑시다”-[에듀뉴스]
2
고졸성공시대의 신화는 특성화고학생들이 완성한다!
3
국가교육회의, 청년실업 등의 문제 청년특별위원회구성으로 완충한다!-[에듀뉴스]
4
교육부, 고졸성공시대 위해 마이스터고 51개교에 고교학점제 도입-[에듀뉴스]
5
박찬대 의원, 연수구 내 ‘학교석면 조기 제로화’ 유은혜 부총리에 협조요청-[에듀뉴스]
교육기업
1
한국교총 온라인 교육전문직 시험대비 온라인 서비스 실시-[에듀뉴스]
2
이중근 회장, “강원도 이재민들이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기를...”-[에듀뉴스]
3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개학 맞아 학교 단체 대상 청소년 수련활동 본격 개시-[에듀뉴스]
4
미세먼지 대응은 ‘투반 FS방진망 에어웰’으로-[에듀뉴스]
5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33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 장학금 지급-[에듀뉴스]
신문사소개찾아오시는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 308-46 | 전화 : 02-313-300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1178   |  공동대표 : 김용민·김영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민
Copyright © 2012 edu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ed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