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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의 스승의 날 이색 풍경-[에듀뉴스]축제가 된 스승의 날, 대세는 ‘손 편지’
‘깜짝 파티’, ‘세족식도’ 등 다양한 풍경
오기선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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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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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급하게 변하는 사회, 스승의 날 풍경도 매해 달라지고 있다. 올해 ‘스승의 날’은 학생이 교사에게 전하는 ‘손 편지’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선물은 이미 사라졌으며 ‘카네이션, 프리허그’는 지고, ‘깜짝 파티, 거꾸로 상장, 사제 간 체육 시합’ 등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특히 ‘손 편지’가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하는 방법으로 교육현장에 자리 잡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맞이한 지역 교육계는 14~15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화정남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교사들을 위한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5학년 자치부 동아리 학생 20여명은 선생님들에게 ‘수련회 예선전’ 준비라고 말하고 4월 29일부터 ‘파티와 케이크, 손 편지, 학생이 선생님에게 드리는 상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축하공연’을 연습했다.

   
   
   
   

특히 교사에게 전달될 일명 ‘거꾸로 상장’은 ‘참을 인 상, 예쁜 미소상, 살인미소 전파상’ 등 저마다 다른 이름을 갖고 있다. 모 교사에게 전달될 ‘참을 忍 상’에는 ‘위 선생님은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고집을 부려도 이를 악물며 참으려 노력하셨기에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축하공연에서는 학생들이 댄스와 마술, 태권도(태권무)를 선보였으며 깜짝 파티 시작 시간은 15일 오전 9시부터다.

지한초등학교에선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생과 교사 간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3학년부터 6학년으로 구성된 티볼부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티볼 경기 대결을 신청했고 교사들이 이에 흔쾌히 응했다.

심판은 학교 행정실장이 담당하며 교장·교감을 포함해 교직원 30명과 티볼부 학생 15명이 경기에 임했다. 선생님들은 3회까지 진행되는 경기에서 10명씩 돌아가며 수비에 참여하기로 전략(?)을 짰다는 후문이다. 15일 오후 2시20분 학생 대표의 카네이션과 학생들이 작성한 손 편지들을 전달한 후 경기를 시작해 종료 후 간단한 다과회와 기념촬영을 가졌다.

동명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통의 ‘스승의 날 세족식 행사’를 진행했으며 세족식에서 교사들은 방석위에 무릎 꿇고 앉아 세숫대야에 담긴 물로 학생 발을 씻긴 후 수건으로 닦아줬다.

교사들은 발을 씻어주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해주고 씻은 후 미리 준비한 엽서를 전달했다. 엽서엔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격려의 글이 담겨있다. 동명고 ‘세족식’은 성경 요한복음 13절에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모습에서 본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오정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간에 쌓였던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오정초 윤선옥 교장은 이날 교내에서 ‘이해받지 못한 세상 모든 선생님’과 역시나 ‘이해 받지 못한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선생님은 몬스터’를 학생과 교사에게 직접 읽어줬으며 또한 선생님에게 편지와 쪽지 전하기, 사제 간 프리허그 행사 등을 진행했다.

효천다솜유치원에서는 이날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가는 감사 콘서트’가 열렸다.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찾아와 ‘일일교사’ 활동을 하며 교사와 학부모, 유아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들은 평소 궁금했던 자녀의 유치원 생활을 직접 보는 기회를 갖고 교사들의 어려움도 체험했고 유아들은 부모님과 함께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게 되며 교사들은 학부모와 소통하고 유아를 더 잘 돌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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