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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만으로 미세먼지를 막겠다는 서울교육청의 오점-[에듀뉴스]밑빠진 독에 물붓기 인 미세먼지 정책
김용민 기자  |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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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0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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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해 ‘2018년 학교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을 발표하고 유·초·특수학교에 109억원을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오염원 제거를 위한 청소비 지원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177억원을 투입해 중·고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고 ‘공기정화장치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기정화장치는 공기청정기를 말하는 것으로 서울교육청의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은 공기청기를 교실에 설치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 하겠다는 것이고 정부도 2천3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고등학교 등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모두 공기청정기만을 맹신함으로 생기는 문제점은 간과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은 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은 고여있는 공기를 재활용 하는 것으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계속 가동할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 수치는 연탄가스의 수준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공기청정기와 같이 사람의 코와 폐가 필터역할을 해서 공기청정을 하는 것으로 특히 호흡 횟수가 성인보다 2배 이상 높은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더욱이 쉬는 시간에 아이들의 활동 양은 더 왕성해지고 호흡양도 증가하기 때문에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를 계속 가동한다면 아이들은 그대로 이산화탄소와 먼지에 노출되고 마는 것이다.

또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연다면 미세먼지는 그대로 교실로 유입될 것이고 아이들을 위해 설치한 공기청정기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서울교육청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공기청정기 역시 무용지물이 되고 이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미세먼지 대책일 수밖에 없는 것이 된다.

대책은 간단하다. 독의 빠진 밑을 막으면 된다. 다시 말해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도 미세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방진막을 설치하면 되는 것이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부에 보고한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평가 및 설치기준 등 마련연구’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주요 발생원이 실내에 존재하는 학교현장 현실 상, 오염물질이 밀폐된 실내공간에 계속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학급당 학생 수가 20~30명 수준일 때 창문을 활짝 열어둔 초기상태에서 시작해 교실을 밀폐시켰다고 가정하면 교실 기준농도 인 1,000ppm까지 상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3~2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한 과목이 운영되는 40분 동안 창문과 복도문이 닫혀있다고 가정하면 수업종료 시점에서는 1,600~2,200ppm의 이산화탄소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러한 수준은 일부 학생들에게서 불쾌감이나 졸음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농도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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