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교육정책정부정책
김병욱 의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이름부터 찾아야”-[에듀뉴스]유인태 국회사무총장 “이동녕 흉상 설명문 고치겠다”고 답해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1.08  09:13:0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에듀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은 7일 오후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안에서 국회의 뿌리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으로 잘못 표기하고 있다며 내년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적한 사례는 크게 두 가지이다. 먼저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 있는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이동녕 선생 흉상 설명문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이 아닌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초대의장’으로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이 흉상은 1996년 5월 ‘석오 이동녕선생 기념사업회’에서 기증한 것이다.

국회도서관도 1974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한 각종 기록물의 제목과 저자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아닌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으로 표기했다. 국회도서관은 1967년 故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유가족으로부터 임시의정원 문서들을 다량 기증받았는데 1974년 이 문서들과 여타 문서들을 묶어 책자 2권을 편찬했다.

이 때 한 권은 제목을 ‘임시정부 의정원 문서’로, 다른 한 권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 문서’라고 달았다. 심지어 2005년 국회전자도서관이 홍진 의장 기증 문서를 디지털화한 원문파일(16권 분량)을 공개할 때에서는 이 문서의 저자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이라고 표기했다.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은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해에서 개원하여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정부 기본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제정해 임시정부 수립의 산파역할을 담당했다.

정식 명칭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이 아니라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라는 근거는 여러 곳에 뚜렷하게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1919년 4월 11일 임시의정원 제1회 기사록의 제목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기사록 제1회집’으로 표기된 사료가 남아있으며 같은 해 9월17일 촬영된 기념사진의 제목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제6회 기념 촬영 사진’이다.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도 국회사무처의 자문에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 맞다고 확인했다.

현재 국회사무처와 도서관, 방송국, 입법조사처는 2019년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전시회, 지하철 광고, 엠블럼 개발, 특집방송프로그램 제작, 목록집 및 해제집 발간, 홍진 임시의정원 의장 상 건립, 연구용역과 세미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 뿌리인 임시의정원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의회민주주의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후손의 잘못으로 적어도 국회 본청과 도서관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이라는 제대로 된 이름을 잃어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100주년 기념사업은 임시의정원의 이름을 정확히 복원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행정부의 한 부서 쯤으로 읽힐 수도 있는 잘못된 명칭을 사용하면서도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못했던 것은 어쩌면 권위주의 시대에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위상을 갖지 못했던 국회의 모습이 투영된 것일 수도 있다”며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나고 촛불혁명 2주년을 넘어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당당한 의회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국회사무총장과 도서관장은 김 의원의 지적을 인정하고 명칭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이동녕 선생 흉상을 기증한 기념사업회와 협의하여 설명문을 고치겠다”고 답변했다.

<알림>···············································································································································
본지에서는 학생기자들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학생기자들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지역이든지 학생기자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위의 기사를 보신 독자라면 이 내용을 주변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알리셔 본지의 학생기자로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aksaengkija@naver.com이나 전화(02-313-3006)로 문의 주시면 지원 과정 등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9to 17’이라는 모자를 쓰고 집회에 임하는 전국학비연대-[에듀포토]
2
안명자 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투쟁의 서막이 올랐다!”-[에듀포토]
3
광화문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절규하는 5만의 전국학비연대-[에듀뉴스]
4
“고용노동부는 전국기간제교사노조 설립 신고 반려 즉각 철회하라”-[에듀뉴스]
5
‘총파업 투쟁 승리’라는 플래카드로 정부에 경고하는 전국학비연대-[에듀포토]
6
이재정 교육감, “교육청 고발한 18개 사립유치원 특별감사 하겠다!”-[에듀포토]
입시알리미

광주교육청, 6월 모평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에듀뉴스]

광주교육청, 6월 모평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에듀뉴스]
[에듀뉴스] 7일, 전국적으로 진행된 고3 학생들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
교원목소리

한국교총, ‘교권 3법 개정안’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돌입-[에듀뉴스]

한국교총, ‘교권 3법 개정안’조속한 국회 통과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돌입-[에듀뉴스]
[에듀뉴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 하윤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
교육초대석

장휘국 교육감, “학생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에듀뉴스]

장휘국 교육감, “학생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에듀뉴스]
[에듀뉴스] 오는 11월 3일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
포토뉴스
시도교육감협
1
김현아 의원, “연내 법 개정을 통해 학교폭력문제 해결 위해 노력할 것”-[에듀뉴스]
2
김병욱 의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이름부터 찾아야”-[에듀뉴스]
3
한유총, 이낙연에 제지당한 박용진과 유은혜-[에듀뉴스]
4
이찬열 의원, 대기업 장애인 의무 고용 촉진법 발의!-[에듀뉴스]
5
이찬열 의원, 교육부 하반기 특교 17억 8천600만원 홖보-[에듀뉴스]
교육기업
1
한국교직원공제회, 문재인 정부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동참-[에듀뉴스]
2
부영그룹, 포항 지진 피해 지역 재건 나선다!-[에듀뉴스]
3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홈앤정리수납, 업무협약식 진행-[에듀뉴스]
4
한국교직원공제회, “홈페이지가 이렇게 바뀌었어요”-[에듀뉴스]
5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소방훈련 및 코드아담 교육 실시-[에듀뉴스]
신문사소개찾아오시는길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 308-46 | 전화 : 02-313-300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1178   |  편집인 : 김용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용민
Copyright © 2012 edu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ed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