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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교육감, “전남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이상향”-[에듀뉴스]‘새 교육은 새 그릇에 담는다’ 릴레이 인터뷰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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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8  17: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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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본지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교육소통령에 당선된 교육감들을 ‘새 교육은 새 그릇에 담는다’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인터뷰하고 있고 다음은 전라남도 장석웅 교육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편집자 주.

   

27일 오후에 전남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난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교육의 이상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소 지으며 “이상향?”이라고 반문하고 “이상향이라고 하니까 막연하기도 하다”면서도 “이상향이라고 하면 전남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장 교육감은 “저는 행복과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과정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인생철학으로 운을 떼고 “행복은 머나먼 것이고 고생과 고난 끝에 얻는 성취물이 아니라고 본다”면서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과정 과정마다 순간순간마다 행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의 학교생활 자체가 행복하고 보람 있어야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지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거나 유보하는 것은 행복이 아니다”라고 짚고 “사실 우리 아이들은 워낙 불투명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하루하루 학교 또는 학원 등등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아시다시피 우리 학생들은 세계에서 학습량도 제일 많고 또 결핍지수도 제일 높은며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도 낮다”면서 “이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학교생활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학교가 변화해야하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전남에서 아이들을 학교에 맡기고 교육시킨다는 것이 불안하다는 말씀들을 자주 들어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하고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전남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초학력책임제,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진로진학센터 설립 등 여러 정책들이 이런 과정에서 구체화되고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에 따르면 지난 6·13지방선거의 주요공약으로는 △도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교육자치공동체 마련 △교육청, 도청 및 시·군의 거버너스 토대 구축 △학교지원 중심으로 인사제도 실시 △교육장 공모제의 점진적 확대 △교실수업 혁신과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소외와 격차가 없는 교육 등을 위한 예산 확보·집행 △전시성 낭비사업, 선심성 사업,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 등 불요불급한 사업 조정 등등이다.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는 비상식적
장 교육감은 인터뷰의 방향을 바꿔 최근 청와대 앞에서 삭발투쟁, 아사(단식)투쟁 등을 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상기시켰다.

그는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는 기존 정부의 탄압 정책의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전교조 창립 초기부터 이미 해직교사가 조합원으로 활동해왔다”고 설명하고 “거의 사문화된 조항을 끄집어내서 해직교사가 조합원이 될 수 없는 걸로 규약을 고치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탄압의 일환으로 해직한 동지들을 내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으며 이에 맞서겠다는 의지로 규약 개정을 거부했고 결국은 그것을 빌미삼아서 팩스 한 장으로 법외노조라는 행정처분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 자신도 그와 관련해 재판을 받았고 현재 계류 중”이라고 밝히고 “조합원 6만의 대중적인, 우리나라 최대의 교직원 노동조합인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내친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면서 “행정처분으로 법외노조 통보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행정처분으로써 법외노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미 법외노조와 관련해 대법원과 박근혜정부 청와대를 비롯한 권력기관에서 개입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고, 또 고용노동부 개혁위원회에서도 법외노조 처분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시정 조치하라는 권고가 이미 내려졌다”며 “그럼에도 법령 개정이나 대법원 판결을 지켜보자고 계속 미루고 있다”고 연결 짖고 “현장에서 전교조 조합원들이 투쟁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매우 어렵고 힙든 지경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4년 후의 전남교육이 어떻게 발전하기를 바라는지?
인터뷰 발향을 바꿔 “17개 시·도교육청 중 전남이 잘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 교육감은 “아직 두 달밖에 안됐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계획한 것은 있다”고 말하고 “지자체와 교육협력 사업을 통해서 작은 학교 살리기를 제대로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남에서 교실 개혁과 학교 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미래사회의 인재를 학교가 키워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전남의 미래는 우리 아이들에게 달려 있고 그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교실을 혁신할 것이고 학교를 개혁해 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교육감에 따르면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실현 △학생자치활동 확대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각종 위험과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학교 △청소년 문화체험 활동과 놀이 활동을 확대 지원 △유·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부터 기초학력책임제 시행 △학교와 학습지원센터 협력 체제 구축 △특수교육과 다문화 교육 지원 강화 △무상급식 실현, 교복 무상 지원 등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농어촌 에듀버스 확대와 100원 택시 운영 등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계획은?
10년 만에 성사됐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그는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서 남북교육교류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시베리아독서통일열차를 통일희망열차로 전환해서 우리 아이들이 북한을 경유해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안중근의사 의거 109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방안도 준비 중에 있다”면서 “통일교육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여서 전남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팀 또는 과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하고 “변화된 남북관계에서 민간교류가 중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교육교류와 통일교육을 대비한 기획단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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