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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 “논란이 될 수 있는 교육문제는 숙의 과정을 거쳐야...”-[에듀뉴스]‘새 교육은 새 그릇에 담는다’릴레이 인터뷰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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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4  09: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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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본지에서는 6·13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교육소통령에 당선된 교육감들을 ‘새 교육은 새 그릇에 담는다’라는 제목으로 릴레이 인터뷰하고 있고 다음은 2016년 여성가족부 장관을 역임하고 앞으로 4년간 대구광역시 교육을 책임질 강은희 교육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강 교육감은 먼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부회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제가 셀프했다”면서 “여성교육감이 두명이나 있는데 여성의 대표성을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환하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감중 보수로 분류되는 강 교육감은 “서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문제는 숙의 과정을 거쳐서 했으면 한다”면서 교육감협에서 안건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다수결로 하자고 하는데 교육감의 성향이라고 따지기는 그렇지만 정책에 대한 생각이 다를 때 교육감협의회는 전체의 의견 수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를 무조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가 늘 옳은 것이냐는 문제도 있다”고 짚고 “기존의 정책 판단기준이 진보와 보수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사전적으로 결정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소수의 의견이 존중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숙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공약이행을 위해 어떤 점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
강 교육감은 지난 6·13선거에서 내건 공약이행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제 공약의 핵심은 미래교육 강화와 학교 자율책임 경영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아시는 것처럼 인공지능과 초연결적 네트워크 등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이러한 첨단 지능정보기술이 더욱 일반화되어 산업과 직업의 구조도, 사람들의 삶의 양식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견하고 “저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미래 사회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미래역량을 기르는 데 가장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즉 창의적 문제해결역량과 미래사회 핵심 도구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긴밀히 연계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따라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교육활동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처럼 미래역량을 기르는 교육활동이 내실 있게 진행되려면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드리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학교는 지역적 특성이나 학생의 특성에 맞추어 스스로 교육활동을 기획하고 내실 있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따라서 교사와 학교의 자율성이 미래교육 성공의 핵심 열쇠라고 생각하고 저의 공약사항도 여기에 중점을 두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4년 후의 대구교육이 어떻게 발전하기를 바라는지?
강 교육감은 4년 후 강은희표 교육소산물에 대해 “대구교육감으로 첫발을 내딛은 지금, 4년 안에 교육을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을 바꿀 수 있을지 염려와 고민이 많다”며 “무엇보다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보”라고 강조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되면 현장에서 스스로 미래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청 주도의 정책을 펼치는 Top-down 방식이 아니라 현장으로부터의 변화를 주도하는 Bottom-up 방식의 현장 자발성과 열정이 녹아있는 시스템이 공고해지면 앞으로도 교육에 가능성과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4년 뒤 단위 학교에서 학교 구성원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교육청이 지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앞으로의 4년은 성공적인 임기라고 생각한다”고 희망했다.   

앞으로 통일교육에 대한 계획은?
그는 앞으로의 통일교육에 대해 “그동안 통일부과 교육부의 통일교육 정책에 맞추어서 통일이야기 한마당 행사, 통일교재 보급, 통일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통일교육을 추진해 왔다”고 전하고 “이렇게 기존의 통일교육은 남과 북의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진행됐지만 지금은 미래지향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우선은 교원들에게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연수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통일관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또한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이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의 남북 관계를 중심으로 보기보다는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가 겪은 어려움과 그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주는 것도 남과 북이 하나였다는 인식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구지역의 지역적 어려운 문제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구지역의 지역적 어려움에 대해 강 교육감은 “지금까지 우리 대구교육공동체가 열심히 오셨고 그 결과 대구교육은 큰 발전을 했다”고 평가하고 “그럼에도 교육 문제는 모두 해결하기가 힘들다”며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우리 지역의 큰 문제점을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리면 먼저 지난 교육감 선거 기간 동안 선생님들이 수업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경감해 달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문도 공문이지만 추진해야 할 정책들이 너무 많아 정작 수업에 몰입하기가 어렵다는 말씀들이었다”고 해석하고 “학교 교육의 본질은 무엇보다 교실 수업과 인성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선생님들께서 수업과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짐들을 많이 들어드리는 일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리고 이미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그로 인한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해 대구교육이 잘 준비하고 있는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분석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역할이 더 이상 단순한 지식 전달과 축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면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융합하고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며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배움이 꼭 필요하며 따라서 지금 우리 대구교육은 미래교육에 대한 준비가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는 대구지역 학생들에게 “저에게는 한명, 한명이 모두 소중한 우리 대구의 아이들”이라고 강조하고 “이런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대구 사랑을 가슴에 담고, 나고 자란 대구를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지금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이상을 향한 큰 꿈과 포부로 가득한 머리를 지니며 자신의 현실에 감사한 마음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됐으면 한다”고 조언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씩씩한 사람으로 자라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바랬다.

   

그러면서 강 교육감은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은 급격한 변혁보다는 안정적 변화가 중요하며 교육 본질에 충실한 교실 중심 정책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들이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하려면 지역사회 역할이 아주 크다”고 밝히고 “그런 만큼 21세기 인재 양성을 위한 문제는 교육감 혼자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들은 꿈과 소질을 마음껏 키우고 학부모는 교육을 신뢰하며 교사는 보람으로 가르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 가는 길에 대구교육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교조의 법외노조에 대한 생각은?
오는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에 대해 강 교육감은 “전교조의 선생님들을 존중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저는 ‘교사가 노동자여야 하나’라는 생각이고 이는 오랫동안의 소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이 교육을 할 수 있는 교권, 경제적 형편 이런 거에 대한 보장은 지금도 찬성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선생님이 노동자여야 하나’라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라고 짚고 “저도 사범대를 나온 교사출신으로 교육을 했던 입장에서 노동자였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며 “노동자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며 근본적으로 전교조 선생님을 배척한다는 것이 아니라 교사는 근로자나 노동자를 뛰어 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근본적으로 전교조가 노동조합이니까 고용노동부의 판단을 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고용노동부에서 법외노조 여부에 대해서 판단을 할 것이니 그 결정을 보고 판단을 하자는 생각”이라면서 “교육감협에서는 선행적으로 법외노조를 법내 노조로 인정하자는 의견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반대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했다.

<알림>···············································································································································
본지에서는 학생기자들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학생기자들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지역이든지 학생기자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위의 기사를 보신 독자라면 이 내용을 주변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알리셔 본지의 학생기자로 지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aksaengkija@naver.com이나 전화(02-313-3006)로 문의 주시면 지원 과정 등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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