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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남북통일의 주체적인을 생각 못하고 있다!-[에듀뉴스]세종국제고등학교 양소윤 학생기자
양소윤 학생기자가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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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6  1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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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지난 달 21일부터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학생들은 통일교육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지의 학생기다들에게 취재할 것을 지시내렸으며 다음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국제고등학교 양소윤 학생기자가 보내온 내용이다-편집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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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윤 학생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제2차 남북 정상회담까지 진행됐으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6월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미디어의 영향으로 시민들뿐만이 아니라 학생들도 정상회담을 가까이 접하며 남북 관계에 관심을 가지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각각 다른 관점과 방향으로 보도를 하는 언론에 의한 정보만으로는 남북관계나 통일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다.

따라서 남북 관계와 통일에 대한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길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식을 접하는데 토대가 되는 학교에서의 교육이 중요하며 그래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여러 학교들에서는 통일 교육 주간을 정하는 등 이전보다 통일 교육에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시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과 친구들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현재 우리나라 통일교육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 문제와 앞으로의 교육의 방향을 인터뷰 해보았다.

먼저 세종국제고 1학년 손진원 학생은 “통일이나 북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초청강사들을 학교로 초빙해 반별로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왜냐하면 지금은 통일에 관한 프로그램이 대회밖에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사나 흥미에 맞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다는 이유”라면서 “수업이나 다른 캠페인을 학교 측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TODAY’S CATHOLIC.

세종국제고 1학년 신유은 학생은 “애초에 우리나라의 통일 교육부터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히고 “항상 북한과 통일에 대해 교육을 할 때 공통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통일의 장점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는 항상 통일을 하면 북한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덕분에 더 부유해지고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배워왔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강하고 경제적으로 우세에 있다는 의미”라고 피력했다.

필자는 통일 교육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이 ‘학생들 스스로 남북통일에 있어 주체적인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교과서와 선생님으로 인한 문제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고 느꼈다.

먼저 중학교 때 배웠던 도덕 교과서에서는 통일을 무조선 해야 하는 것으로만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북한 주민들을 수용하여 문화적, 경제적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더 발달한 남한이 북한을 품는다는 식의 의미를 내포하며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북한보다 더 잘 살고 북한은 도움이 필요한 나라’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북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역사나 사회 교과서에서 북한과 통일에 대해 다루는 단원은 다른 단원들에 비해 짧기 때문이다. 또

한 이러한 내용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정치적 성향이나 편견에 의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한정적이다. 남북한 관계와 통일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학생들 스스로의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선생님들에 의해 특정 이념이나 가치관을 주입받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새로운 통일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그동안의 통일 교육이 일방적으로 남한과 북한을 갑과 을의 위치로 해석하여 흡수통일을 권하는 식이었다면 앞으로는 학생들로 하여금 우리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

학교에서 직접 군사분계선을 방문하는 것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시작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학교에서 북한,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뉴스나 자료를 접하게 한 후 토론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다가올 통일을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우리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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