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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후보, “강원교육이 평화통일교육의 꽃 피울 것!”-[에듀뉴스]6·13 교육감 후보 릴레이 인터뷰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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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0  2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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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전 세계의 시전을 집중시켰던 1·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6·13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의 깃발을 들고 각 교육청에 입성할 교육감들은 앞다퉈 통일교육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본지에서는 통일교육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교육감들을 권역별로 릴레이 인터뷰하며 다음은 강원도 민병희 교육감 후보와의 인터뷰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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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30일 오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만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후보는 먼저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당에 대해 “감격이었다”면서 “얼마 전만 해도 한반도에 긴장이 높았고 특히 접경지역이 많은 강원도는 그 긴장감이 더 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일단 두 정상이 폴짝 넘어 갔다온 순간 끝났다”면서 “국가보안법은 휴지조각이 됐으며 그 순간 생방송으로 지켜보는 민중들의 생각이 사르르 녹아 버렸고 대 반전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그동안 국가 보안법이라고 하는 틀에 묶여 있던 사상의 자유 생각의 자유가 풀어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물꼬가 트였으며 강원도가 해냈다는 자부심도 느꼈다”며 “2007년 이후 11년만에 열린 4·27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세계사에 기록될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강원도교육청은 역사적인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분단된 땅,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강원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분단 도(道)”라면서 “남북으로 나뉘어진 강원도는 고성, 철원, 화천, 양구가 휴전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그동안 강원도교육청은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고 평화통일이 정착되길 염원하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교류의 길이 활짝 열리면 강원도교육청은 그동안 준비해 온 남북평화교육을 더욱 활발하고 체계적으로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히고 “문화, 예술, 체육분야의 학생교류는 물론 남북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는 관동팔경 현장학습, 학생 합창페스티벌, 교사교류와 같은 교육협력사업을 구체화시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제 우리 강원도 청소년들은 분단된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에서 세계로 뻗어나가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다시 한번 제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강원교육구성원 모두와 함께 환영하며 평화통일교육은 강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분명하고도 확실한 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당선되면 강원도교육청만의 통일교육에 대한 계획은?
민 교육감 후보는 또 “강원도교육청은 강원학생통일수련원 운영과 세계평화통일 페스티벌 등 평화통일이 정착되길 바라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이를 이어서 강원학생통일수련원을 평화교육원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평화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전국의 교육청들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북한과 접경지역의 교육청으로 남북 학생간 교류에 대한 계획은?
그는 남북 학생간 교류에 대해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고려의 유적지 철원과 개성을 잇는 남북 학생 수학여행 추진, 학생 합창 페스티벌, 교사 교류 사업을 구체화 시켜나가겠다”며 “아울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의 교육청과 함께 남과 북, 러시아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일본의 재일교포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는 동북아 5개국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계획다”이라고 밝혔다.

   

통일에 대해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는 학생·학부모·교사들에게 “‘통일’이라고 하면 우리는 정치적 통일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짚고 “그렇게 되면, ‘그게 쉽게 되겠어?’라는 의문이 바로 따라 나오게 된다”면서 “그것보다는 우리가 일본이나 중국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여행을 다니듯이 ‘북’과도 정상적인 관계 회복을 우선 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문화, 같은 언어를 쓰니까 북쪽 방방곡곡을 찾아다닐 수 있고 그렇게 서로 교류하다 보면 마음의 장벽도 녹아내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그렇게 서로가 편하게 다니고, 만나고, 이야기 하다 보면 어느덧 더 신뢰하고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말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통일은 어느 날 성큼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교육감 후보는 “‘포스터 그리기 지겹다 하루 빨리 통일해라’라고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포스터에 쓴 표어가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고 회상하고 “그만큼 우리는 그동안 말로만 통일을 생각해왔던 느낌이 있다”면서도 “그런데 어느새 이만큼 가까이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강원의 청소년들이 분단된 나라의 국민이 아니라 동북아로, 세계로 뻗어 나가 당당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 저도 잊고 있었던 꿈이 다시 기억났다”고 말하고 “대륙횡단 열차를 타고 29박 30일 정도 여행을 했으면 좋겠지 싶고 역마다 내려 둘레 관광지와 역사의 현장을 걷고 새로운 음식도 맛보고. 생각만 해도 즐겁다”며 “강원도 학생들과 함께 가고 싶다”고 피력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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