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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2.4%가 수능 평가방식 “상대평가 유지가 좋다”-[에듀뉴스]진학사, “공정한 입시제도운영은 어른들의 몫”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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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3  0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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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국가교육회의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시민 참여단 설문조사를 통해 2022학년도 대입제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대입제도 개편의 당사자인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대표 신원근, www.jinhak.com)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고3회원 697명을 대상으로 ‘고3이 생각하는 대입제도’를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수능 평가 방식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응답한 697명 중 과반수를 넘은 62.4%(435명)가 ‘현행 상대평가 유지가 좋다(국어, 수학, 탐구 상대평가+영어, 한국사 절대평가)’고 답했다. 이어서 △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이 좋다 22.2%(155명) △원점수제 도입이 좋다 15.4%(107명) 순이었다.

위 3개의 답에 응답한 학생들의 주관식 질문을 각각 들어보았다. 현행 상대평가 유지가 좋다고 답한 학생들은 ‘전과목 절대평가가 시행될 경우 대학별고사 같은 추가적 부담이 너무 크다’, ‘바꾸면 혼란스럽고 힘드니까’, ‘그나마 변별력도 있고 공평한 거 같아서’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이를 볼 때 수험생들은 잦은 제도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과목 절대평가 도입이 좋다고 답한 이유는 ‘1문제로 등급이 나뉘는 것은 안타깝다’, ‘점수가 높아도 등급은 낮은 경우가 많다’, ‘지나친 과열경쟁은 친구를 적으로 만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고3학생들은 지나친 경쟁보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완화되기를 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점수제 도입이 좋다고 응답한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객관적이다’, ‘변별력이 있다’, ‘실력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에’ 등이 있었다. 가장 적은 응답자가 선택한 답변이지만 주관식 답변을 미루어 봤을 때 고3들은 대입에서 공정하게 평가 받기를 원하고 있었다.

정시 선발 비율은 어느 정도가 좋냐는 물음에 △ 40%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51.9%(362명)로 가장 많았다.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쪽이 공정한 입시에 더 부합한다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정시라고 답한 비율이 68%(474명)로 수시라고 답한 비율 19.9%(139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 2월 진학사가 발표한 설문결과와 비교할 때 비율은 줄었지만 각각의 질문에서 1위를 차지한 답변인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금도 여전히 학생들 과반수 이상이 정시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 단순화를 위한 수시정시 통합에 대해서는 △현행처럼 수시와 정시 분리 시행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53.9%(376명)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여 수능 이후에 입시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6.1%(321명)이었다.

수시와 정시 통합 시, 입시 일정 상 지원기회가 축소되는 건에 대해서는 △통합되더라도, 지원 횟수는 현행 수시(6회), 정시(3회) 등 9회 유지가 좋다고 답한 비율이 74%(516명) △수시와 정시 통합하여 지원 기회를 6회로 축소해도 좋다고 답한 비율은 26%(181명)에 그쳤다. 대다수의 수험생이 지원기회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현행 유지에 대한 바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부담 완화를 위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변별력 확보를 위해 대학 자율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71.3%(497명)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것이 좋다 15.4%(107명)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 13.3%(93명)였다. 수능최저기준을 대학의 자율로 결정하자는 응답이 71.3%로 압도적이었다.

진학사 기획조정실 황성환실장은 “입시는 결국 경쟁이므로, 공정한 평가가 최우선 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험생들이 대입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안정적이고 공정한 입시제도운영이 필요한데 이는 어른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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