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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에듀뉴스]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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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21: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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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공동주관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가 지원하는 ‘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이 16일 오후 3시에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엄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은 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방침 발표(’18.2.20.)에 따른 후속조치로 추진되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학생와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는 한편 안전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서울교육청에 운영하고 있는 오디세이학교 박지성 학생은 “저희 학교에서 제가 세월호에 대해 발표한 적이 있었다”면서 “세월호의 과정과 피해자들 그리고 지금까지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등의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오디세이학교 학생들.

이어 “또 세월호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들 발표했는데 세월호로 마냥 슬퍼하고 분노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정확히 파악 하고 피해자들과 공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와 이런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지 등의 내용이었다”며 “사실 그런 발표를 할 때까지도 이런행사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했는데 막상 오늘 와보니까 정말 피해자 유족분들이 편지 읽는 것을 들었을 때는 너무 슬프고 울음이 났다”고 전했다.

같은학교 조민형 학생은 “참사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이 처음이라서 많이 슬펐고 화도났다”며 “지금까지 제가 잘 모르고 있었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는 것이 후회가 됐다”고 회상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 까 에 대해 서 고민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피력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별이 된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고 싶다”며 “세월호의 비극 이후 우리는 달라졌으며 생명을 우선하는 가치로 가지게 됐고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촛불도 새로운 대한민국의 다짐도 세월호로부터 시작됐다”면서 “저로서는 세월호가 정치를 더 절박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으며 그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 규명을 다짐한다”고 강조하고 “미수습자 수습도 계속해나갈 것이며 4·16 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추모 공원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면서 “유가족과 국민의 여론을 흡수해 활용 용도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가족들은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건네줬으며 세월호의 슬픔을 나눈 국민의 뜻에 감사한다”며 “아이들이 바람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비유하고 “울음 대신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국민께 얼마나 큰 불행을 드리는지를 일깨웠다”면서 “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을 주장하는 짓이 얼마나 잔인한 범죄인지를 알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며 “부도덕한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생명과 안전에 대해 얼마나 박약한 의식과 체제와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도 활동을 재개했고 곧 세월호를 세워서 선체수색을 재개한다”고 밝히고 “안산과 인천, 진도에서는 기억과 치유와 안전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처음으로 정부가 주관해 세월호 참사 4주기 영결식과 추도식을 함께 열면서 4년 동안 국민께서 슬픔을 나눴던 합동분향소를 닫는다”며 “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또 한 번 아픈 이별을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4년 전 그날의 아침을 누군들 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그 짧은 생을 그토록 허망하게 마친 250명의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면서 “학생들에게는 ‘배 안에 있으라’고 안내하고 자기는 탈출한 선장의 작태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말하고 “학생들을 구하려다 희생한 선생님과 승무원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304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했고 추도사가 끝난 이 총리는 약 1분여간 슬퍼하며 침묵을 지켰다.

   

영결·추도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겸 경기도 이재정 교육감,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 세종특별자치시 최교진 교육감 등과 정당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단원고 학생, 안산시민 등 8천여명 이상의 추모객들이 참석했다.

이날 영결·추도식은 세월호 참사 경위보고(교육부), 정부대표조사(국무총리), 추도사(전명선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종교의식(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 조가(평화의나무합창단·안산시립합창단·이소선합창단)를 통한 영결의 시간을 가졌다.

또 다짐글과 추도영상 상영, 추도시 낭송(성우 김상현), 추도 노래(노래패 우리나라) 및 편지글 낭독을 통해 추도한 뒤, 정부 대표와 유가족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되며 영결·추도식 이후에는 참석한 시민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다.

[관련기사]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이낙연 총리의 추도사에 눈물을 흘리고 마는 한 시민-[에듀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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