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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서울시청, 전국 최초로 벽 허물고 미래교육도시로 간다-[에듀뉴스]16일, 4차 산업혁명 이끌 미래교육 4개년 계획 발표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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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6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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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시청(시장 박원순)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과 직업 변화에 대비하여 서울의 초·중·고학교 교실을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혁신적인 교육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정책 설계에서부터 예산투입과 실행까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신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제2기 교육청-서울시 교육협력사업, 미래교육도시 서울(’18~’21)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기본 계획은 지난 2014년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교육지자체의 협력 모델로 20여 분야의 ‘교육협력사업’을 발표한 이후, 그 동안의 상황 변화와 교육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새로 수립한 ‘4개년 협력 계획’이다.

‘미래교육도시 서울’(’18~’21) 기본계획에는 4개 과제, 36개 협력사업이 포함돼 있는데 이를 위해 2021년까지 4년간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총 1조 889억원(서울시 3천453억원, 교육청 7천436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는 우선 총 2천482억원(서울시 670억원, 교육청 1천812억 원)을 투입한다.

‘미래교육도시 서울’(’18~’21) 기본계획의 4대 핵심과제는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실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지역사회 연계 체험학습 강화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이다.

첫째 창의적·감성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실 조성을 위하여 △ 꿈을 담은 교실(매년 33개교씩 총 132개교) △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매년 13개교씩 총 52개교) △ 미래형 교실(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 △ 협력종합예술활동 공간 구축에 협력한다.

꿈을 담은 교실(매년 33개교씩 총 132개교)은 책·걸상이 나란히 놓인 획일적인 교실 대신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해 교실을 종합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예컨대 한옥마을 내 학교에는 한옥형 교실을,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많은 학급은 다문화 맞춤형 교실로 바꾸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에 초등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였는데, 올해는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매년 13개교씩 총 52개교)는 과학·기술·미술 등의 교과와 연계한 수업이 진행되는데 빈 교실 등 학교 내 유휴공간이나 교육청 유관시설(발명교육센터 등)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미래형 교실(매년 10개교씩 총 40개교)에서는 책·칠판·필기구 대신 디지털교과서, 소셜네트워크(SNS), 실시간 화상수업 같은 다양한 IT기반 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수업이 진행된다. 스마트패드, 무선AP 같은 디지털 기기를 지원해 최적의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교육콘텐츠 공유로 정보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중학교 3년 과정 중 최소 1학기 이상 뮤지컬, 연극, 영화를 만들고 발표하는 예술체험교육인 ‘협력종합예술활동’('19년 전면시행)이 활성화되도록 청소년음악창작센터(2022년 개관 목표로 시가 조성 중)와 자치구 구민회관을 활용한다.

둘째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화장실 개선(668개교) △양치대 설치(400개교) △학교 건물 내진보강(804개 동) △저화질 CCTV 전면 교체(1만1천132대) △친환경 급식재료(Non-GMO)를 가공식품으로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노후 화장실 개선(668개교)을 위해 2021년까지 15년 이상 된 초·중·고 낡은 화장실을 완전 퇴출시킨다. 지난 3년간(’15~’17) 800개교 노후 화장실 개선, 서양식 변기 설치율 80% 이상, 양치 실천율 약 2배 상승(36.6%→67.6%) 성과를 거둔 가운데, 4년 간 1천692억원(시 600억, 교육청 1,092억)을 투입해 668개교를 추가로 개선한다.

양치대 설치(400개교)를 위해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며 2021년까지 매년 100개교에 양치대를 설치해 양치 실천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학교 건물 내진보강(804개 동)을 위해 2021년까지 총 2천3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내진율을 54.1%('17년 31.1%)까지 끌어올린다. 우선 2021년까지 이재민수용시설로 지정된 학교 전체에 추진하고 2029년까지 서울시내 전체 학교 건물(총 3천520개동)에 내진을 보강해 내진율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초·중·고· 특수학교에 설치된 CCTV(전체 3만2천233대) 중 인물식별이 어려운 100만 화소 미만 1천1132대(34%)를 '21년까지 200만 화소 이상으로 전량 교체한다.

농·축·수산물뿐만 아니라 된장, 간장, 고추장,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26종)을 친환경 식재료로 바꾼다. 올해 6개 자치구 학교(235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전 자치구 관내 학교 940개교로 확대 공급한다.

셋째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공원․미술관․청소년수련관 등의 시립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18년 1천380개→’21년 1천700개)하고 마을자원 방과후 프로그램(’18년 1천100개→’21년 1천700개) 운영을 확대한다.

시립시설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18년 1천380개→’21년 1천700개) : 과학·기술, 역사·문화, 예술·체육, 환경 등 분야 프로그램을 올해 148개 시설에서 총 1천380개 운영하고 ’21년까지 1,700개로 확대해 방과 후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내 상상공작소에서는 ‘3D체험교실’이 열리고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문화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솔깃한 X프로젝트’가 운영된다.

마을자원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 확대(’18년 1천100개→’21년 1천700개) : 현재 22개 구에서 운영 중인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25개 자치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자치구 내 구역으로 시와 교육청이 지정해 지원한다. 또 공공시설부터 개인사업장까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올해 1천100개를 시작으로 2021년 1천700개까지 확대 운영한다.

넷째 안전·건강·노동인권·성평등 문화 등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한강 안심 생존수영교육(’18년 1만명→’21년 2만5천명) △친환경 식생활 교육(’18년 100개교→’21년 350개교) △에너지 교육(’18년 270개교→’21년 300개교) △ 노동인권, 성평등 교육 등에 협력한다.

한강 안심 생존수영교육(’18년 1만명→’21년 2만5천명) : 그동안 학교에서만 실시했던 수영교육을 한강에서도 실시해 실제 위기상황에서 대응력을 높인다. 교육은 기본 배영부터 체온보호, 구조신호 등을 실제 한강에서 연습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잠실 야외수영장 주변에 4월 중 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숙련된 교육요원과 제반여건을 갖춘 대천임해교육원에서 교육과정을 전담한다.

친환경 식생활 교육(’18년 100개교→’21년 350개교) : 초·중학교는 교과과정(창의적 체험활동)을 활용해 식품선택, 조리, 먹거리 순환체계 등 교육이 이뤄진다. 학교장·영양사·조리원 등 학교 내 급식 관계자들은 급식위생, 안전, 영양, 식생활지도 등 전문역량 강화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또 학부모를 강사로 양성해 지역사회 내 먹거리 리더로 활동을 지원한다.

에너지 교육(’18년 270개교→’21년 300개교) : 초등학생은 체험활동, 중·고교생은 자유학기제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별 관심사항을 고려하고, 봄-미세먼지, 여름-기후변화, 겨울-에너지 절약 같이 계절이나 이슈별 교육도 실시한다.

노동인권, 성평등 교육 : 청소년 노동권리 수첩을 매년 1만5천부를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노동인권교육을 올해 39개 학교를 시작으로 2021년 65개 학교로 연차별로 확대한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 성평등 교육은 올해 14개 학교에서 실시하고 2021년 50개 학교로 확대 실시한다.

서울교육청과 서울시는 2014년 ‘학교 안은 교육청, 학교 밖은 서울시’라는 오랜 행정관행의 벽을 허물고 계획수립-집행-평가 전 과정을 함께하는 교육협력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그동안 노후 화장실 개선(800개교),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배치(1천188명), 학교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같은 협력모델을 선도했다. 20개였던 협력사업은 작년 30개까지 확대됐고 거버넌스의 폭도 자치구까지 확장됐다.

‘미래교육도시 서울’ 협력사업은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핵심사업을 보다 확대·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교육환경과 생활방식 변화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간과 콘텐츠를 혁신하는 내용을 새롭게 담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 1년 간 전문가 자문회의, 포럼, 실무 TF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병익 서울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 2기 교육협력이 혁신교육에 이어 미래교육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과학·기술의 가파른 변화와 직업세계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서울시 자원과 교육청의 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연계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무는 협력사업을 시작했던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다시 한 번 선도적으로 미래교육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면서 “서울시의 미래자원과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시스템을 결합해 학교와 지역에서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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