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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운동, 성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시발점돼야-[에듀뉴스]충청북도 영동고등학교 원채민 학생기자
원채민 학생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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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2  09: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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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최근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미투(#MeToo)’운동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지의 학생기자들에게 이를 취재할 것을 지시 내렸으며 다음은 충청북도 영동고등학교 원채민 학생기자가 보내온 내용이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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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채민 학생기자.

미투 운동은 미국에서 유명 영화제작자가 여성 배우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한 여성 가수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여성들이 ‘나도 피해자(me too)’라고 알려서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였다. 이러한 미투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으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의 실상을 TV에서 폭로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유명 극작가, 배우, 시인, 정치인 등 사회의 권력층의 실태가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많은 여성들이 집회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동안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호소하고 사회적 변화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개인에게만 머물렀던 성차별과 성희롱 등이 비로소 국민적 관심을 갖고 중요한 이슈가 됐다.

이러한 미투 운동의 확산과 더불어 미투운동 찬반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대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한 결과 8명이 찬성했고 2명이 반대했다.

미투운동에 대해 찬성하는 친구들은 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으로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 아닌 것에 주목했다. 여전히 성평등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투 운동의 원인이 됐던 성희롱과 성폭력이 결국 아직까지 한국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주로 대상으로 한 만큼 이제 한국사회에서 진정한 성평등을 위한 사회적인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미투운동의 확산에 대해 반대하는 친구들은 주로 미투운동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폭로만으로는 근본적인 변화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성들이 ‘펜스룰’을 앞세워 기업이나 사회내에서 여성들의 불이익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17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 격차 지수는 총 144개국 중 118위이라는 참담한 수준이다.

특히 세부 부문별 지수에서는 경제참여 및 기회와 교육적 성취가 매우 취약했다. 미투운동이 작은 나비의 날개짓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투운동을 통해 성폭력문제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세계 최하위 수준인 성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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