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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의 물꼬는 정치인이 통일의 완성은 교육이!-[에듀뉴스]‘탈북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살펴본 통일대비 교육기반 구축의 과제’토론회 열려
김용민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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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2  18: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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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 관계가 평화적 관계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주최하고 학국교육개발원이 후원하는 ‘탈북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통해 살펴본 통일대비 교육기반 구축의 과제’토론회가 12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박경미 의원은 “봄과 더불어 남북관계도 상처로 가득한 기억을 넘어 화해와 상생의 길목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통일대비 교육기반 구축을 위한 과제와 전망’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한데 어울려 경기를 하는 것 자체로 큰 감동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을 찾아온 북한예술공연단과 응원단은 오랜 단절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반도에서 같이 살아왔던 사람들임을 새삼 다시 깨닫게 했다”며 “작은 통일의 줄기들이 반가울 따름이며 오늘 토론회도 통일을 위한 소중한 과정의 하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7년 파악된 탈북청소년은 2천500여명이다. 이 중 96%가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탈북청소년들이 학교생활 적응, 교우 관계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의원은 “특히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학교 수업 따라가기’라고 하며 처음 접하는 교과목도 있고 교육내용, 교과과정, 교육 방법 등에 있어서도 차이가 크다”며 “한 예로 수학 용어의 차이를 들 수 있고 북한에서는 ‘나누어 떨어진다’를 ‘말끔 나누임’이라고 하고 ‘정수’는 분수나 소수 부분 없이 옹골차기 때문에 ‘옹근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렇듯작은 용어부터 생겨난 교육 분야에서의 차이는 탈북청소년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초래하며 ‘먼저 온 미래’라 할 수 있는 탈북청소년을 보호하고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통일 준비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통일대비 교육기반 구축은 통일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커다란 사건이 아니며 작은 통일의 줄기들을 끈기 있게 모아서 결실을 예비하는 끊임없는 과정”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 대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얼음장 같던 남북관계 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고 말문을 열고 “어렵게 트인 남북관계의 물꼬가 영구 적인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치·외교적 노력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아직 갈 길이 멀고 남은 과제들이 많은 만큼, 우리는 지금부터 한 발 앞서 한반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은 김정은 체제 이후 약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3만명을 넘어섰다”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이탈주민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의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45.4%가 북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하며 또한 20대 북한이탈주민 청년들의 고용률은 42.6%로 한국 20대 청년들의 57.3%보다 낮다”고 전하고 “따라서 북한이탈주민이 차별 없이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녹아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부정책과 함께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차이, 경제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탈북청소년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시스템 마련이 매우 시급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대책이 모색되길 바라며 저 또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제도적·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북한이탈주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고 하며 우리는 이들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하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세계 제일의 평화를 꽃 피우는 그 날을 위해 다함께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조명균 장관은 축사를 통해 “탈북청소년들의 우리사회에 원활히 정착하고 더 나은 삶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 정책에 있어서도 탈북청소년 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탈북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여부 등이 가족의 상황과 밀접 하게 관련된 점을 고려해서 가족단위 프로그램을 확충해나가는 것을 공부하고 있다”며 “또 대학에 진학하는 탈북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을 순조롭게 적응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내 프로그램도 확대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아가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이 정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방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탈북청소년 그리고 3만 6천 탈북민들의 정착은 우리사회가 더 좋은 공동체로 성장하는 과정이자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더불어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존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정착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면서 탈북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또한 지자체와 민간 등 온 사회가 함께하고 소통과 교류를 통해 향상 유지되는 탈북민 정책을 수행하고자 하며 오늘 토론회의 자료는 정부가 탈북민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소중한 홍보자료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지수 한국교육개발원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소장은 “통일 대비 교육기반 구축을 위해 북한 교육제도 및 학교문화 연구 활성화, 남북한 교육과정과 교과서 비교 연구, 교사 연수, 학생 대상 상호이해 교육, 전문기관 인력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전연숙 남북하나재단 생활안정부 부장은 “제3국 출생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하며, 학교-남북하나재단-하나센터-지역자원 등 각종 자원을 연계해 탈북청소년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지정토론에서 김영은 교육부 교육기회보장과 교육연구관은 탈북청소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협업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 한만길 흥사단 교육운동본부 상임대표는 탈북청소년의 자립, 자활 역량 확립을 위한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 이돈집 삼정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탈북청소년 진로직업 교육 내실화에 대해, 이정옥 서울장수초등학교 통일전담교육사는 통일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토론회장 앞에서는 남북교과서 전시회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참석자들은 남북한 교과서를 비교하고 북한 교과서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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