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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드 인 서울에 참여작가 3인방 뭉쳐윤익한·김종렬·전호창 작가 등
김유미  |  14d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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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10.26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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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김유미 기자] 내달 4일부터 갤러리 팔레 드 서울(대표 이선엽)에서는 다르면서 통하는, 그래서 잘 어울리는 전시회가 열린다.

각기 다른 영역의 작가 3인방이 동월 18일까지 전시에 돌입하는 것. ‘Landscape·비움’이라는 제목으로 참여하는 윤익한 작가와 ‘무의미(無意味)의 의미(意味)’라는 주제를 내건 김종렬 작가, 또 야광인(夜光人)이라는 사진작품을 낸 전호창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팔레 드 서울의 김현경 큐레이터는 “가을이 저물어가는 무렵 관록의중견 작가와 패기 넘치는 신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며 “서로 다른 장르지만 예술이라는 연결된 고리로 각자의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다름으로써 오는 미학이 더 잘 어울릴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흑색 돌가루를 이용해 서양화를 그리는 윤익한 작가는 수많은 전시를 통해 쌓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이종렬 작가에 대해서는 “흑백을 이용해 판화와 회화를 접목한 작품들”이라며 “이 작가의 경우 일본에서의 전시는 있었지만 한국에서의 전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신인작가를 발굴한다는 팔레드 인 서울의 취지와 맞게 전호창 사진작가의 실험정신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갤러리 팔레 드 서울이 주최하고 (주)신영 커뮤니케이션, (주)비전 크리에이티브가 후원한다.

다음은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작가들의 전시 참여의 변이다.

윤익한의 ‘Landscape?비움’지금까지의 우리(한국)의 미술양상은 문화적 독창성이 아닌 서양미술의 방법론적 수용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다보니 현재의 다양한 작품방식등이 난무하고 있지만은 세계 속의 한국의 독창성이 아닌 하나의 유행의 흐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지만 진정한 한국 미술은 서양의 방법론적 수용이 아닌 우리의 전통성 및 문화의 독창성을 수용함으로서 서양미술의 비판적 극복으로, 예술방식은 새로운 한국적인 것을 세계화에 합류하는 방식을 채택하여야 하지 않을까한다.

서양미술로의 시각적, 재현적 현상으로가 아닌 동양적 無의 현상으로 모든 것을 본질로 돌리고 시각적 현상이 아닌 정신세계의 모든 것을 비어가는 ‘직관(直觀)’ 과 ‘명상(冥想)’ 의 방법을 채택하고자한다.

본인의 작업의 내용은 과잉과 형식의 현란함을 미덕으로 내세우는 작금의 미술들과는 달리 행위가 아닌 심상의 개념으로 명상의 구조와 전통에의 관심, 그리고 그에 대한 성찰의 흔적들이 어떤 것인지를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의 이러한 방법론은 속도에 대립하여 느림의 미학으로 미술의 본질을 되돌아보며, 현대미술의 혼돈된 지평 위를 행보(行步) 하며 전통적 사상과 형식을 발견하기를 희망한다.

그것을 자신의 조형어법으로 새롭게 세계화의 한국적 미술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김종렬의 ‘무의미(無意味)의 의미(意味)’과정으로서의 연기…… 연기가 보여짐은 어떤 연소(撚燒)라는 상태, 혹은 그 과정의 드러남이다.

유에서 무를 향한, 존재에서 비(非) 존재에로의, 지상에서 대기로…….사건은 과정으로 현현(顯現)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그곳에 실제의 사건이나 상징, 혹은 의미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나는 내가 표현하고 있는 어떤 형상에 굳이 어떤 의미가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무(無)-의미(意味)란, 의미가 없음이 아닌, 의미를 갖고 있지 않음이다.

말 사이에 놓여진 침묵처럼 투명하게 비워진 그것은, 그렇게 의미를 갖지 않은 채로 부유하고 있는 존재이다.

그리고 그것은, 연기가 아니어도 좋은, 구름과도 같은, 그런 비정형의 형태이다.

그것은 재현(再現)된 것이 아닌, 그 곳에서 생겨나고, 사라지고 있는 것들이며, 언제나처럼 바람은 그 안에서 스스로에게 불어와서, 그 형태들을 만들어간다.

그렇게, 멀리 있는 풍경은 우리가 그곳으로 가기 전에 이미 그곳에서 시작되고 있다.

전호창의 야광인(夜光人)도시 공간에서 소외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나는 인간이 느끼는 소외가 개인적 성격이나 성향 등의 이유로 생긴 소통의 오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시라는 공간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또 순간에 축적하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르고 편한 것을 추구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소외는 바로 이러한 도시의 특성에서 오는 병폐이다.

우리 모두가 아는 일반적인 공간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독한 곳이기도 하다.

도시의 이기에 내몰린 우리가 서로에게 보여주는 모습들은 빈껍데기 일 뿐이다.

그 껍데기에 가려진 내면은 서로를 인식하고 관계 맺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소통하기 위하여 발광하면서도 정작 아무것도 보지 않고 눈을 감아버린다.

단절을 선택한 것이다.

단절은 개체의 죽음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감은 눈을 다시 떠야한다.

존재에 관한 새로운 시선을 가져야한다.

마스크를 통해 소외당하는 도시인들의 느낌을 형상화 했다.

도시의 삶에서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소외는 우리 삶의 본질은 아니다.

서로를 소외시킨 우리의 모습들을 직시하고 내면의 요구대로 소통해야한다.

변질된 우리의 삶을 자각하고 이러한 자각이 모두에게 유의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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