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뉴스]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올해 9월부터 초등학교는 2018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학교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는 국어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별 관련 사례를 모아 워크숍을 통해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방향 및 내용을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후 12월 내로 2018년 한 학기 학 권 읽기 학교별 수업 도서 목록까지 완성할 계획이며, 인문도서 기부 및 공공도서관의 내년 도서구입 계획에도 연계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박영애 교육과정과장은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새로운 무엇이 또 학교현장에 들어왔나 여길 수 있지만, 사실 대구는 2005년 아침독서부터 이루어온 읽기, 토론, 책쓰기, 인문교육을 100권 읽고, 100번 토론하고, 1권의 책을 쓰는 100-100-1 프로젝트로 만들어 3년째 실천하고 있어서 교육과정 정책보다 앞서고 있다”면서 “가정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해주기”를 부탁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동문고 수석교사 이금희 교사 외 5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나서서 발표, 상호토론, 질의응답 등을 통해 ‘한 학기 한 권 읽기의 계획 및 수업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학교별로 제출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관련 지도 사례를 자료로 원탁토의를 진행하며 각자 학교에 돌아가 완성할 ‘학교별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 계획 및 도서 목록’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대구교육청은 책읽기와 책쓰기를 연계하여 2009년부터 학생저자 도서를 178권 출판했으며 2018년부터는 매년 50권 출판으로 예산을 증액한 상태여서 학교별 책읽기 수업에도 더욱 활기가 넘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동기 교육감은 “우리 대구의 책읽기 교육은 저자의 지식과 마음을 통째로 받아들이는 인문학적인 활동과 연계하여 이루어지므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데 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즐겁게 책읽고, 행복하게 책쓰는 독서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