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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대입 제도, 학생들은 죽어간다!!!”-[에듀뉴스]제주외국어고등학교 임주연 학생기자
임주연 학생기자  |  subest@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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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09: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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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김상곤 장관이 입성하면서 입시제도의 개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현 입시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지의 학생기자들에게 취재할 것을 지시내렸으며 다음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임주연 학생기자가 취재해 보내온  내용이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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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연 학생기자.

[에듀뉴스=임주연 학생기자] 최근 이화여자대학교 부정입학 사건 등 대학 입시 비리가 터지면서 대입 제도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특히 입시를 바라보는 학생들은 입시, 더 나아가 교육 제도를 더 주의 깊게 관찰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스페인어과 홍다은 학생과 김나현 학생은 “우리나라의 교육은 과도하게 주입식인 것 같다”고 지적하고 “주입식 교육 때문에 한국어에서 영어로 말하는 게 잘 되지 않는 반면 알아듣는 건 잘 할 수 있다”면서 “또한 공부로 인생을 결정해버리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숨조차 쉴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교육은 오직 대학만을 위한 교육이다”라고 밝히고 “학생들은 하고 싶은 걸 배울 여유조차 없다”고 의견을 표현했다.

일본어과 1학년 한혜원 학생과 정유진 학생은 “이대 사건으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입시 제도는 전혀 신뢰감이 없다”며 “주입식 교육도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이고 억압된 교육 분위기 때문에 길가에 나가서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답답하다”고 강조하고 “마지막으로, 입시에만 집중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암울하다”고 절규했다.

모든 학생들이 표현한 공통된 문제점은 바로 과도한 주입식 교육과 스펙주의였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영어과 1학년 양인성 학생은 “무작정 핀란드, 미국 같은 교육 선진국의 시스템만 따라가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진단하고 “다른 나라의 발자취를 따라가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길을 개척해 학생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줘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스스로 개척자가 되길 원한다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영어과 임홍경 학생은 “이대 사건으로 알 수 있듯 우리나라 수시는 모순투성이다”라고 강조하고 “대부분 대학은 사람을 성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 수시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수시에 적는 활동들은 얼마든지 거짓으로 기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뇌물을 준다면 남들이 못하는 질 좋은 수시 활동을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 학생은 이어 “또한 특목고 학생이 아닌 이상 대부분 정시에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시는 학생들의 적극성을 요하지만 우리나라 입시체계 특성 상 수시가 요구하는 활동들을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우리의 도달점인 대학교에서는 일반계고 학생이건, 특목고 학생이건 같은 수업을 듣고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시를 축소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혜택도 없다”면서 “그렇기에 수시와 정시의 비중을 균등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조리 있게 의견을 답했다.

학생들이 느낀 현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능력 있는 인재를 기르고 뽑기 위한’ 교육이었다. 앞으로의 교육은 더 이상 이런 교육 목적이 아닌, 순수하게 학생들에게 배움의 재미를 느끼기 위한 교육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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