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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도 대입에 대한 불안심리가 큰 영향 준다!-[에듀뉴스]진학사, 올해 외고, 자사고, 국제고 어떤 변화 있었나?
오기선 기자  |  yongmin@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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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02  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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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경상남도지역 전기모집 원서접수가 지난달 24일 끝나면서 전국 전기모집 고등학교 접수가 마감됐다.

올해 고입을 치르는 중3 학생 수가 전년대비 약 7만여명 감소했고 이같이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전기모집 고교들의 지원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연초부터 예상돼 왔다. 올해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 유형별로 전년 대비 지원율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전국 외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의 일반전형을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모집인원은 올해 1만6천698명으로 전년대비 85명 감소했다. 모집인원의 변화는 거의 없는데, 지원자는 2만9천567명으로 5천961명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원 비율이 16.8% 감소한 것이며 학령인구 감소 따라 전체 중3 학생 수가 11.6% 감소한 것보다 더 큰 비율로 지원자가 줄어든 것이다. 이는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커지면서 내신 관리가 어려운 전기모집 고교 지원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외고
고교 유형별로 지원인원을 보면, 외고 지원자가 전년대비 2,143명 감소로 가장 많이 줄었다. 외고 지원자 감소는 이공계 선호 추세가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입에서 고려대의 논술전형 폐지 발표와, 대학별 특기자 모집의 축소 또한 외고 지원자들을 위축되게 했을 것이다.

게다가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수능에서 수학영역이 중요해진 것이 외고 지원율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외고 지원율의 학과별 특징을 보면 영어과와 중국어과 지원율은 대체로 낮았고, 독일어, 스페인, 러시아어 등 제2외국어 관련 학과의 지원율은 높았다. 즉 외고를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선호가 높은 학과보다는 제2외국어 쪽으로 선택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년도보다 외고 지원자 수 자체는 줄었지만 지원자들의 외고 진학 의지는 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 자사고, 국제고
그 다음으로 서울지역 자사고가 1천747명 감소, 서울지역 외 광역선발 자사고가 1천270명 감소를 보였다. 시도별 학령인구 감소비율을 보면 서울지역의 중3 학생은 전년대비 13.6% 감소했으며 서울지역 자사고 지원비율은 13.4% 하락해 인구 감소분과 거의 일치한다. 서울지역의 자사고 선호세는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외 광역단위선발 자사고의 경우 지원 감소폭이 컸고 이는 서울지역의 경우 자사고가 22개교로 많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대구지역만 4개교가 있을 뿐 대체로 1~2개교밖에 없어 우수 학생들이 몰릴 여지가 크다. 대입에서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있어 내신관리가 어려울 것을 우려한 지역권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국단위선발 자사고와 국제고는 각각 633명, 168명 감소로 타 고교 유형에 비해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전국단위선발 자사고의 경우 수시 모집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도 주요 대학 진학 실적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기에 지원층의 이탈이 적었고 국제고의 경우 해외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거나 국제 사회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국내 대학 입시 영향을 비교적 덜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고는 전형별 전체 인원을 총점 순으로 선발하기에, 외고처럼 학과 선택에 따른 입시 변수가 적어 영어 성적 우수자들의 지원이 유지됐을 것으로 보인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올해 전기모집 고교의 지원 경향을 보면 대학 입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시 모집 확대가 전적으로 일반고에 유리한 것은 아닌데 전반적인 흐름이 일반고에서 상위권 내신을 유지하는 것이 대학 진학에 유리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입시관점으로 고교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고 “고교 진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먼저 관심을 갖고 입시를 경험해 본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전기 모집 고교들은 추가모집이 남아 있기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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