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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대체로 평이하고 쉬운 수능 기조 유지이제는 평가 마무리하고 수능 실전모드로
평가 토대로 취약점 보강할 수 있도록 만전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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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02  1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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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가 전국 2천121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349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 가운데 이번 모평도 대체로 평이하고 쉬운 수능 기조 유지됐다고 입시전문 기업 진학사는 분석했다.

진학사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올해 6월 모평에서 A형과 B형이 각각 98점과 100점 만점이 1등급 컷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며 이번 9월 모평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문 구성면에서 A형과 B형 모두 예년과는 조금 다른 구성 방식을 보여주었다. 현대시와 수필을 묶은 세트가 출제되어 장르복합 세트가 부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항 구성이나 난이도는 변화가 없었다.

특이하고 까다로운 문항은 A형 18번, B형 13번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올해 6월 모평에서는 A, B형 모두 예술분야가 빠지고 사회분야에서 두 지문이 출제되었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그러한 파격은 나타나지 않았다.

A형의 경우, 화법, 작문, 문법 영역의 문제들은 이전 시험들과 별 차이가 없는 형식을 보였다. 독서(비문학) 영역은 4개 중 2개 지문 정도가 EBS 교재에서 핵심어와 제재를 사용하여 출제하였으나, 지문 변형이 많이 나타나 연계율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 영역에서는 지난 6월 모평에서 현대소설과 희곡이 묶여서 출제되었다면, 이번 시험에서는 현대시와 수필이 함께 세트로 출제된 점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학에서 전체 세트 지문 수가 5개에서 4개로 줄었다. EBS 반영 비율은 상대적으로 문학 영역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B형의 경우, 화법, 작문, 문법 영역은 지난 6월과 동일한 문제 구성 방법을 보여주었으나 13번 서술어의 문형을 묻는 문제는 새로운 유형이어서 주목된다. 독서 영역은 6월에 누락되었던 예술 영역이 다시 출제되었고 4개 중 절반 정도만이 EBS 교재 내에서 연계되었다. 그리고 EBS 교재에서 출제된 과학과 예술 영역 역시 핵심어와 제재만 사용하고 지문 변형을 많이 하여 EBS 연계율을 체감하기는 쉽지 않았다.

문학 영역은 지난 6월에 희곡까지 총 5개의 제시문이 출제되었으나 이번에는 현대시와 수필의 장르복합, 현대소설, 고전시가, 고전소설 등 4개 영역에서 출제되었다.

2016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하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의 문법과 문학 영역을 중심으로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중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를 다루되 최근 5년 동안의 기출 문제를 함께 풀어보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 외에 비연계를 고려한 학습과 독서지문에 대한 깊이 있는 지문들을 찾아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영역은 A형의 경우 기본적인 수학 교과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의 난도를 가진 문항이 출제됐다. 따라서 난이도면에서는 기존 시험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도형에 대한 무한등비급수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중간 난도 문항의 경우 기존 시험과 큰 차이는 없었다.

눈에 띄는 고난도 문항은 30번으로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의 개념을 이용하여 개수를 세는 문항이다. 기존의 개수 세기 문항과 달리 상용로그의 지표와 가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용로그를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해결에 애를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상용로그 개념 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계산의 용이함으로 인하여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B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난이도가 평범한 문제들은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돼 체감 난이도는 비슷하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이고 변별력을 위해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다소 쉽게 출제됐다. 이번 모평에서는 세트형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으며 20번(도형에 대한 무한등비급수 문제)을 제외한 대부분의 문항이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패턴으로 출제됐다.

변별력을 위해 고난도로 출제되는 30번의 경우도 예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30번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함수를 해석하는 문제로 조건(나)의 식을 변형하면 평균값의 정리가 됨을 알아야 한다. 함수의 극값 및 평균값의 정리의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는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다.

2016학년도 9월 모의평가는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가 보이지 않는 만큼 이번 수능을 대비할 때는 조금 더 꼼꼼하게 학습해야겠다. 따라서EBS 연계 교재를 학습할 때에는 단순히 문제만 풀 것이 아니라 문제의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교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표현 및 문제 해결 방법의 핵심 아이디어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9월 모평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로 볼 때 2016학년도 수능은 수학 교과의 기본 원리 및 개념을 기반으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기본적인 개념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기초적인 연산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이번 9월 모평에서 몇 개의 고난도 문항을 제외하면 기존의 기출 문제의 패턴을 이용한 문제들이 많으므로 기존 기출 문제와 9월 모평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학적 개념들이 어떻게 연계되었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영어영역은 듣기 및 말하기 17문항을 포함해 총 45문항이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지문의 난이도, 사용된 어휘, 문장 구조 등이 평이했으며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제에서는 EBS 연계 지문이 변형되어 출제되었지만 지문의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 쉬운 기조의 난이도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빈칸 추론 3문제가 모두 3점으로 출제됐는데 특히 동사구와 분사구 등이 적용된 선택지는 추가적인 해석과 이해가 필요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또한 글의 순서 배열 유형이 3문제, 문장 삽입 유형이 2문제, 그리고 전체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 찾기 유형 1문제 등 논리적 사고력과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유형이 총 6문제 출제되었다. 어법 문제는 분사, 접속사, 부사, 수일치 등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1문항이 출제되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에 관한 28번, ‘사회 변화에 따른 문화의 변화’라는 소재를 다룬 31번, ‘효과적인 피드백’에 관한 34번, 그리고 ‘핵심종’에 관한 40번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소재가 지문으로 꾸준하게 등장했다.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이번 9월 모평에서도 빈칸 추론과 논리력 관련 문제들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비판적 독해를 바탕으로 넓은 시야에서 지문 전체를 살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에 목표를 두어야 하며 다양한 독해 지문을 통해 꾸준하게 배경 지식을 쌓음으로써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고난이도 및 3점짜리 문제들의 해결 여부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이 나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 가지 유형에 집중된 학습이 아닌 전체 유형에 대한 균형 잡힌 학습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시기다. 비록 한 문제가 출제되기는 하지만 어법은 지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기본 바탕이므로 이에 대한 꾸준한 학습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개선안에 따라 일부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주제, 소재가 유사한 지문 등을 활용하여 출제되고 있으므로 EBS 교재에서 다룬 소재와 유사한 내용의 다양한 지문을 접하고 쉬운 문장이라도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수능 영어 고득점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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