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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 서울 주요 10개大·의대 경쟁률 상승진학사, 쉬운 수능 영향으로 상향·소신 지원 보여
이수현 기자  |  lsh@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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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6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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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2015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4일 마감됐다. 이에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는 마감한 대학들의 지원율 변화를 볼 때 올해 정시는 예년에 비해 소신지원 추세를 보였으며 특히 자연계열 최상위 학생들의 경우 매우 공격적으로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쉬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평소보다 잘 나온 수능점수와 군 분할 폐지에 따른 모집단위별 인원 증가에 기대심리를 가지고 소신 또는 상향지원 경향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주요 10개 대 경쟁률 전년보다 다소 상승

서울특별시 소재 주요 대학들의 2015학년도 정시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의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87대 1로 전년도 평균 경쟁률 4.72대 1보다 다소 상승했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1천181명 모집에 5천477명이 지원해 4.64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57대 1보다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13대 1 △자연계 5.19대 1 △예체능계 4.64대 1 등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12대 1 △3.54대 1 △6.89대 1 등과 비교해 인문·자연계 지원율 상승 폭이 컸다.

서강대는 일반전형 590명 모집에 3천284명이 지원해 5.5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4.27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949명 모집에 3천731명이 지원해 3.9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경쟁률 4.27대 1보다 하락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3.67대 1, 자연계 3.93대 1로 각각 작년 3.41대 1, 4.43대 1보다 인문계는 상승했고 자연계는 하락했다. 예체능계는 6.21대 1로 지난해 9.74대 1보다 하락했다.

성균관대는 가군 일반전형 512명 모집에 3천798명이 지원해 7.42대 1, 나군은 일반전형 649명 모집에 4천80명이 지원해 6.2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가군 5.26대1, 나군 5.37대 1 보다 각각 모두 상승했다.

연세대는 일반전형 1천211명 모집에 6천811명이 지원해 5.62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79대 1보다 대폭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4.78대 1 △자연계 5.96대 1 △예체능계 7.38대 1 등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76대 1 △3.11대 1 △7.25대 1 등보다 모두 상승했다.

한양대는 가군 일반전형 227명 모집에 1천503명이 지원해 6.62대 1, 나군 일반전형 575명 모집에 3천143명이 지원해 5.4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가군 경쟁률이 높았고 일반전형 평균 5.79대 1의 경쟁률로 같은 기준에서 전년도 평균 경쟁률인 5.43대 1보다 상승했다.

서울 일부 대학 인문계·자연계 비교

서울 소재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 9개 대학의 인문계와 자연계 평균 경쟁률을 비교했을 때 인문계 5.31대 1, 자연계 5.52대 1로 자연계가 소폭 높았다.

   

최근 취업 시 이공계가 강세가 보임에 따라 전공 선택 시에도 취업에 유리한 학과를 선택하는 추세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집군 변경 일부 대학, 타 대학 지원율에도 영향

올 대입에서는 모집군 분할이 폐지되고 많은 대학에서 모집군이 변경됐다. 서울대와 서강대가 경우 나군에서 가군으로, 고려대(서울)와 연세대(서울)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변경됐고 숙명여대는 가, 나군 분할 모집에서 나군에서만 선발, 한국외대(서울)는 가, 나군 분할모집에서 가, 나, 다군 분할 모집으로 모집군이 변경됐다.

이처럼 모집하는 군이 변경되면 지원율의 변화가 있게 되는데 이는 해당대학 군 변경뿐 아니라 타 대학 군 변경에 따라 해당 대학의 지원율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군을 변경한 대학 중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서울) △고려대(서울) 등의 경우에는 군 변경으로 인한 지원율의 변화보다는 수능 성적에 따른 지원율의 변화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숙명여대는 전년도 가군 4.87대1, 나군은 3.41대 1에서 나군에서만 선발하며 3.87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가, 나군을 합친 4.18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약간 하락했다.

오히려 군이 증가한 한국외대의 경우 전년도 가군은 4.44대 1, 나군은 3.54대 1이었던데 반해 올해는 가군 4.85대 1, 나군 3.97대 1, 다군은 44.64대 1로 전년에 비해 가, 나군은 약간 지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새롭게 신설한 다군은 매우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모집군 변화 대학에 따라 군을 변경하지 않은 대학들의 지원율 변화도 있었다. 성균관대의 경우 추가합격을 기대한 수험생들이 연세대와 고려대의 반대쪽 군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율이 높게 나오는 편이다. 전년도 가군은 5.26대 1, 나군은 5.37대 1이었던데 반해(전년도는 연세대와 고려대 가군 모집), 올해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나군으로 모집군을 이동해 가군 7.42대 1, 나군 6.29대 1로 가군의 지원율이 더 높았다.

올해 군 변화 대학의 경쟁률 변화는 특정한 규칙이 있기보다는 경쟁대학과의 관계에 따라 등락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전국 의대 정시모집 인원 증가…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

올해 의대 지원율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모집인원이 증가한 만큼 지원율도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든 대학의 경쟁률이 발표된 상황은 아니지만 올해 새롭게 학생을 선발하는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의 지원율이 높게 나타났고 나군에서 수험생을 선발하는 인하대의 경우 선발인원은 많지 않으나 7.36: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의대 선발 대학이 많지 않은 다군의 단국대(천안) 의예과의 경우 40명 모집에 805명이 지원하여 20.13: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대학과 인원의 증가와 더불어 쉬운 수능은 의대 지원에 있어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요인이 되었다. 학생간 점수편차가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성적을 잘 받은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그 어느 해보다 의대지원에 있어 소신지원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선발대학과 인원이 많았던 가군, 최상위 의대가 많이 포진해 있는 나군 등에서는 수험생들의 선택지가 많아 일부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한 것과 같이 큰 폭의 지원율 하락은 보이지 않았다.

의대를 목표로 한 졸업생들과 쉬운 수능으로 인해 점수가 상승한 재학생들의 기대심리에 따른 지원이 경쟁률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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