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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 악순환의 끝에 수능이 있다.서울 장훈고등학교 김진겸 학생기자
김진겸 학생기자  |  subest@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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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24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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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답의 오류논란이 거세지고 수능 당일에 “대학입시는 학생들을 무한경쟁에 몰아넣어 친구들을 밟고 올라가는 잔혹성과 열등감을 가르친다”고 수능거부를 한 학생들이 있었으며 서울특별시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을 입시경쟁에 몰아넣는 사회구조를 한탄하면서 “한 번으로 12년의 배움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고 수능을 두세 번에 나눠보는 방향은 어떨까”라고 고민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능을 치르는 당사자인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본지 소속 학생기자들에게 “과연 우리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통로로 ‘수능’이 적절할까”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생각을 취재할 것을 지시 내렸으며 다음은 서울 장훈고등학교 김진겸 학생기자가 보내온 내용이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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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겸 학생기자.

[에듀뉴스=김진겸 학생기자] 지난 11월 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수능은 현재 대학 진학을 위한 수단으로 굳어져 있다. 하지만 지난 14학년도 수능에 이어 15학년도 수능까지 ‘수능문제오류판정’과 더불어 “‘획일된 잣대’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입학수단으로써 수능은 과연 적절한가?’ 하는 의문을 필자가 재학생들에게 던져보았다.

해당 질문에 ‘적절하다’라고 답한 장훈고등학교 2학년 이주영 학생은 “수능만큼 평등한 경쟁수단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다른 대학입시수단인 수시 중 학생부를 보면, 교사들이 학교의 진학실적을 위해 상위권 학생에게 스펙을 몰아주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를 들어 교내 독후감대회에서 수상자를 학교의 국어과 교사가 정하게 되는데, 알게 모르게 학생부의 수상경력은 성적순으로 쌓이게 된다”고 말했고는 덧붙여 “수시전형의 대표쯤 되는 논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논술은 단지 글을 쓰는 것에 끝나지 않고 수많은 첨삭과정을 거쳐 실력을 늘리는 것이라 독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경제력이 없는 학생은 이마저도 할 수 없다”고 수시전형의 단점을 지적했다.

역시 ‘적절하다’라고 답한 장훈고 2학년 고하민 학생은 “물론 성적이라는 한 가지 잣대로 모든 학생들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고등학교부터 벌써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줄 세울뿐더러 대학마저도 서열화 돼있는 상황에 수능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지 않는다면 수시를 준비하지 않아온 학생들은 달리 방법이 없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현재의 수능난이도는 문제가 있다”면서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정시만을 준비한 학생들은 실수하나로 년 단위의 시간을 버리게 된다”고 수능난이도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같은 질문에 ‘부적절하다’라고 답한 대학생 김나영 양은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수능은 적절하지 않다”며 “남 못지않게 열심히 공부해온 학생도 수능당일 긴장 또는 실수로 본래의 실력을 못 내는 경우가 적지 않고, 되려 실력보다 잘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최근의 ‘수능오답판정’은 수능의 불안정성을 입증하고 ‘물수능’, ‘로또수능’ 같은 신조어는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수능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다”라고 정의했다.

   
가방끈 자르기 퍼포먼스를 하는 대학거부자들.

교육부 홈페이지의 인사말에는 ‘학생의 꿈과 끼라는 씨앗이 학교현장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후략)’라고 돼있다. 하지만 꿈과 끼를 학교에서 키우고 있는 학생은 몇이나 될까 생각해보면, 또 그 원인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누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학생들은 꿈과 끼를 찾기 전에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주변의 시선에 의해 재생산되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그 끝은 수능이다. 지금의 수능은 역설적이게도 교육부의 목표를 방해하는 요소이고 따라서 필자는 수능이 아닌 다른 대입수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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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을 올려서 잘읽고 다시한번 수능정시에 대해서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4-11-28 18: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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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을 올려서 잘읽고 다시한번 수능정시에 대해서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4-11-28 18: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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