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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탐방] 대입만 11년째, SKY대 합격 자신있다!베테랑 진로지도부 최보규 교사
조현경 기자  |  cho@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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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9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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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에서는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특목고 탐방’ 시리즈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에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입학전형부터 차별화된 교육과정, 진학현황과 교장, 졸업생 인터뷰 등을 소개했으며 다음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의 진로지도를 책임지는 최보규 교사를 인터뷰한 기사다 - 편집자주.

[에듀뉴스 조현경 기자] 대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일형)는 대학진학에 있어서 단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SKY 합격자수 1위’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닐 정도로 명문대 진학 학생수가 월등히 많은 것.

2014학년도 대학 합격자수만 해도 1월 6일 현재 수시모집과 정시 우선선발 결과 △서울대 64명 △연세대 105명 △고려대 117명 △성균관대 37명 △이화여대 51명 등으로 전국 최고의 합격자수를 자랑하고 있다.

대학 합격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대원외고 진로지도부 최보규 부장을 6일 3학년 교무실에서 만났다. 대학진학 지도의 선봉에 선 최 교사는 올해로 고3 담임 11년차다. 그의 반에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만 해도 무려 85명이나 된다.

   
대원외고 진로지도부 최보규 교사

가장 궁금했던 질문부터 물었다. 진학지도 노하우에 대해 그는 “수시 정시 모두 학교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원외고에는 오랫동안 차곡차곡 쌓아놓은 입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짜고 지원을 하면 꼭 합격한다”고 말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요즘 복잡한 대입전형으로 인해 대다수의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대입전형수가 3000개 이상이라는 소리에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많이 걱정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면서 “동일한 전형이더라도 학교별로 이름을 다르게 짓기 때문에 많고 복잡하게 보일 뿐 크게 분류해보면 4~5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베테랑 교사지만 그도 교직생활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최 교사는 “당시에는 내가 가르치는 모든 것을 학생들이 다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내가 ‘10개’를 주면 ‘10개’ 전부를 다 받아야 한다고 여겼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자 많이 혼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연륜이 생기면서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면서 교사로서 가장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것은 ‘학업성적 향상’도 ‘상위권 대학진학’도 아닌 ‘인간관계’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학년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고3은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로 학생과 교사 사이에 반드시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그에게서는 좋은 제자를 길러낸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짓궂은 질문이 떠올랐다.

매년 반복되는 일을 하니 혹 지겨운 적은 없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교사라는 직업의 좋은 점은 매년 새로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똑같은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학생들이 바뀌니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된다”는 천생 교사의 대답이 이어졌다.

수학교사인 그에게 겨울방학 공부 팁을 알려달라고 하자 ‘왕도는 없다’는 짤막한 응답이 돌아왔다. 그는 “수학은 오로지 자신의 땀과 열정으로 완성될 뿐”이라면서 “무리한 선행학습보다는 차근차근 기본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수학 교과과정은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어느 단원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매 과정마다 충실히 공부하고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깊게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에게 힘내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 교사는 “출발이 좀 늦을 수는 있지만 나중에 10년, 20년 지난 뒤 과거를 돌아보면 현재의 늦고 빠른 차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며 “대학진학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해 꼭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응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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