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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탐방] 청소년들에게 환경 인식을 심어 줘야(사)그린크로스 코리아 문귀호 사무국장 인터뷰
오기선 기자  |  oks@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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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2  09: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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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에서는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특목고 탐방’ 시리즈를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에 2015학년도 신입생 입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입학전형부터 차별화된 교육과정, 진학현황과 교장 인터뷰 등을 소개했으며 다음은 대원외국어고등학교 2기 졸업생 (사)그린크로스 코리아 문귀호 사무국장를 인터뷰한 기사다 - 편집자주.

 

   
문귀호 사무국장

[에듀뉴스 오기선 기자] 잘나가는 전시마케터에서 환경 운동가로의 변신. 소설과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 2기 졸업생인 그린크로스 한국대표부 (사)그린크로스 코리아(그린크로스 코리아) 문귀호 사무국장의 인생스토리다.

2010년 그린크로스 코리아를 설립한 문 사무국장은 전국 초등학생 10만 명 녹색생활 일기쓰기 등 환경문화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기획·추진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설립한 그린크로스는 UN 경제사회이사회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갖고 있는 국제 NOG단체로 현재 31개국에서 지구환경과 인류생존 보호를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문 사무국장의 원래 세계 30개국이 넘는 곳을 오가던 소위 ‘잘 나가는’ 사업가였다. 그런 그가 어떻게 환경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팔을 걷고 나선 것일까.

때는 그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던 2006년. 그는 “아카데미 전야제에서 영화배우들이 하이브리드차를 타고 입장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의 우상인 헐리우드 스타들이 환경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청소년들에게 환경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겠구나’하는 감명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소문해서 알아보니 행사를 주최한 단체가 국제적으로 환경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그린크로스 미국 대표부였고 마침 한국 대표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다음해인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린크로스 코리아 설립을 위해 뛰어들었다.

문 사무국장은 “마흔을 앞 둔 시기였는데 인생의 전환기가 왔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나와 가족들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면 이제는 모든 사람들, 인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물절약캠페인을 펼치는 모습.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가족, 지인들의 만류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설립을 준비하고 있던 2008년, 그린크로스를 설립한 고프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을 만나면서 NOG활동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이다.

문 사무국장은 고프바초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인류애’를 느꼈다고 기억했다. 부자든 가난하든, 학력이 높든 낮든 똑같은 양의 물과 공기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그의 말과 환경은 전 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인류에 대해 생각해 달라”는 부탁에 NGO활동에 대한 확신이 섰다.

그는 환경운동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그린크로스 코리아의 다양한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의 활동을 분석, 그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일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또한 관련 자료들을 번역해 국내에 들여오거나 한국 자료를 영어로 번역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능력과 전문성을 가진 환경운동가가 되겠다는 열정이 발동한 것이다.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삶의 변화’를 꼽았다. 문 사무국장은 “NGO활동을 하면서 나의 사고방식, 생활방식이 바뀌고 가족, 내 주위부터 점점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라며 “나 자신, 우리 가족, 내가 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혀 알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웃어보였다.

그의 꿈은 국제환경외교를 펼치며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다. 문 사무국장은 “국제환경외교 전문가로서 관련학과 교수가 돼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 단기간의 목표고 최종적으로 다른 나라의 그린크로스 대표들처럼 대통령의 고문으로서 국가 환경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져 줄 것과 영어를 잘한다는 기준에 대한 편견을 깰 것을 주문했다. 한국의 경제상황은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나라의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가치관까지 이해하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원외고 총동문회 사무총장이기도 한 그는 학교 후배들을 만날 때마다 하는 조언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문 사무국장은 “발음을 화려하게 하고 말을 빨리하는 것이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의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타국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때에 맞는 적절한 단어를 선택해 천천히 또박또박 이야기해야 격식 있게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진정한 글로벌 마인드는 그저 그 나라의 언어를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며 “언어뿐만 아니라 생활양식, 가치관, 뼛속 깊이 있는 생각까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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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
문귀호 사무국장님 멋집니다^^
(2014-01-07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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