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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회장, 학교경찰들에게 ‘성조숙증과 학폭’ 설파학폭 가해학생…‘성조숙증’이 대부분
조현경 기자  |  cho@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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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30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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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조현경 기자] 학교폭력과 성조숙증의 연관성에 대해 학교전담경찰관들에게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회장이 30일 그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년 하반기 학교전담경찰관 워크숍’에서 ‘성조숙증과 학교폭력’에 관한 강의를 펼친 것.

이번 행사를 담당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김승찬 장학관은 ‘키 박사’로 유명한 박 회장을 소개하며 서울교육청 멘토교육기부단, 스승의날 은사님모시기 실천자 등 서울교육 발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회장(본지 발행인)

◇ 성조숙증 원인은 ‘비만’
박 회장은 이날 강의에서 성조숙의 가장 큰 원인으로 ‘비만’을 꼽았다. 체지방이 성호르몬으로 변환돼 초경이나 변성기가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영양섭취를 하지 못해 키가 작았지만 현재는 청소년들이 영양분 과잉섭취로 성조숙증에 걸려 키가 크지 않는다”면서 “요즘은 못 먹어야 큰다”고 말했다.

또한 “성조숙증의 문제는 단순히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판이 빨리 닫히게 돼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어릴 때는 또래보다 키가 크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 키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조숙증은 학교폭력과도 연관이 있다. 2차 성징 시기와 폭력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반 학생은 부모세대 보다 초경과 변성기가 2년 더 일찍 나타나는 데 비해 가해학생의 경우 4년이나 더 빠르다는 것. 박 회장은 “이 아이들은 몸집이 크고 뚱뚱해서 주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가해학생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 하체위주의 운동해야
그렇다면 키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는 학생들의 키 성장을 위해 하체위주의 학교 체육을 활성화시킬 것을 권했다. 특히 태권도, 조깅, 농구, 배구,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은 학생들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

하지만 역도, 기계체조, 유도, 헬스 등 상체중심의 운동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 오히려 학생들의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키 크는 주사가 키 성장 막아
성조숙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루프린’에 대해서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박 원장은 “월경을 늦추려면 에스트로겐 분비를 줄여야 하는데 이때 쓰이는 것이 루프린 주사”라고 설명하면서 “항암제의 일종인 루프린 주사는 골다공증, 불임 등의 부작용이 있어 다른 나라에서는 성조숙증 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루프린은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에 사용되는 약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성조숙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루프린을 사용할 경우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고 성장판까지 닫히게 해 오히려 키가 크지 않는다”고 주의를 줬다.

이날 박 회장의 강의를 들은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송호림 과장은 “오늘 아주 색다른 강연을 들었다”면서 “루프린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충격적이었고 여성청소년 과장으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대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조숙증 자가진단표
1. 외모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숙해 보인다.
2. 부모나 친척 중 키가 일찍 크고 일찍 멈추는 성장 과정을 경험한 케이스가 있다.
3.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
4. 출생 이후 치아가 나거나 걷고 말하는 등 성장 발육이 빨랐다.
5.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고 몸에 지방이 많다.
6. 다른 아이보다 성적 호기심이 많다.
7. 열이 많은 열성 체질이다.

*2~3개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이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관찰해 주어야 함.
*4개 이상 성조숙증의 가능성이 크므로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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