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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용어 잘 알아두는 것도 경쟁력!수험생 엄마를 위한 ‘대입사전’
오기선 기자  |  oks@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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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7  09: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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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오기선 기자] 정시를 앞둔 요즘,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입시설명회를 찾아다니고 입시 관련 기사도 주의 깊게 살펴보지만 가·나·다군, 환산점수 등 알아야 할 입시용어는 왜 이렇게 많은지 그리고 빽빽한 배치표는 또 어떻게 보는 것인지 막막하기만 한 것.
   
도움으로 정시 지원을 앞두고 입시제도에 대한 막막함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이 입시용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의 용어를 정리했다.

김 소장은 “입시설명회에서 기본적인 용어에 대해 설명 하지 않기 때문에 설명회 내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입시용어가 복잡한 것 같지만 적극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지원 전략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배치표, 갈 수 있는 대학 찾는 이정표
배치표의 정확한 명칭은 지원참고표다. 자녀의 수능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범위를 찾을 때 많이 이용하는 참고자료다. 지원참고표는 일반적으로 가군, 나군, 다군 3장이 한 세트며 앞면에 인문계열 학과, 뒷면에 자연계열 학과가 배치돼 있다.

위쪽에 가로로 대학 이름들이 쓰여 있는 부분을 ‘표 머리’라고 하는데 주로 위쪽에 쓰여 있는 대학은 별다른 표시 없이 학과들이 나열됐고 같은 줄의 아래쪽에 쓰여 있는 대학은 음영 등으로 표시해 나열돼 있다.

세로축 상단의 숫자는 표준점수 합계, 하단의 괄호 안의 숫자는 백분위 합계를 나타낸 점수다. 이 점수와 자녀의 수능 점수 합계를 비교하여 지원 가능한 대학의 범위를 찾으면 된다.

◇ 가, 나, 다군은 전형기간 나타내
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2개가 존재한다. 하나는 수시이고 하나는 정시다. 올해까지 수시는 9월과 11월에 원서접수를 하고 내년부터는 9월에만 접수를 한다.

정시는 12월에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는 대학의 전형기간에 따라 가군과 나군, 다군 3개 군으로 구분해 모집하는데 면접이나 실기 등의 일정이 겹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학마다 모집하는 군이 다르다는 것도 명심하자. 하나의 군에서만 모집하는 대학도 있고 2~3개의 군에서 모집하는 대학도 있다. 2014학년도 정시의 원서모집기간은 가군, 나군, 그리고 다군에서 모집하지 않는 가·나군 대학의 경우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다군,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 대학의 경우는 같은달 20일부터 24일까지다.

◇ 수능영역별 반영비율로 유·불리 분석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로 구분되고 세부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수능 총점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수능 영역에 따라 비중을 달리해 점수를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본인이 잘 본 영역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유리하다.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혹은 모집단위마다 다르기 때문에 성적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게 반영되는 경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중요한 이유다. 

◇ 가산점? 대학마다 성적 계산법 달라
대학마다 수능성적만을 반영하기도 하고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도 하다. 또한 A, B형 선택에 따라 가산점이 주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수험생의 성적이 내신 성적, 수능 반영영역과 비율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 여부를 결정할 때 대학의 반영방법을 꼼꼼히 살핀 후 자녀의 점수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 표준점수, ‘평균과 내 점수의 거리’
표준점수를 쉽게 설명하면 ‘평균과 내 점수의 거리’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같은 점수라도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커지고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작아지는 원리다. 그렇기 때문에 원점수가 같더라도 시험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아무리 수능 만점자라도 쉬운 탐구과목을 선택했다면 어려운 탐구과목을 선택해 1~2개 틀린 수험생보다 표준점수가 낮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부분 대학에서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활용해 지원자가 대학에서 공부하기에 적합한가를 평가한다.

◇ 수능계열과 다른 모집단위 지원 가능
교차지원이란 자신이 응시한 수능계열과 다른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어 수능 시험을 인문계로 응시하고 자연계나 예·체능계 학과에 지원하거나 그 반대의 상황 등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수학 A형과 사회탐구에 응시한 학생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인문계, 수학 B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한 학생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자연계라고 한다. 

◇ 소신지원? 하향지원?
종종 ‘소신지원’, ‘하향지원’, ‘안정지원’, ‘상향지원’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신지원이라는 말은 자신이 가고 싶은 모집단위에 소신껏 지원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성적대에 맞는 대학과 모집단위에 지원을 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하향이나 상향지원은 각각 점수가 남거나 조금 부족한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단어들은 굉장히 모호한 말들이기 때문에 예비번호 없이 합격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의 ‘최초 합’, 우선선발에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의 ‘우선 합’, 최초 합격은 아니지만 미등록 충원으로 합격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미의 ‘예비범위’가 더 명확하고 적절한 단어다. 

◇ 미등록 충원=추가합격
‘추가합격’의 정확한 용어가 ‘미등록 충원에 의한 합격’이다. 정시에서 가, 나, 다군 별로 1개 대학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수험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등록하고 다른 대학에 등록하지 않겠다는 등록 포기를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등록을 포기한 합격자 수만큼 사전에 예비번호를 부여한 수험생에게 합격시켜 모집해야 할 인원을 보충하게 된다.

이렇게 최초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미등록에 의한 결원이 발생해 추가로 합격했다는 의미로 추가합격이라고 표현한다. 미등록 충원 통보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의 경우 내년 2월 19일 오후 9시까지 이뤄지고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같은달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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