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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학B 지정 대학 증가, 정시 변수학교 증가만큼 응시자 증가돼 지원율 ‘up’될수도...
오기선 기자  |  oks@ed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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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2  09: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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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뉴스 오기선 기자] 올해 수능에서 수학B형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79개교로 지난해 62개교보다 17개교 증가했다. 특히 중·상위권 대학의 수학B형 지정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대학의 본·분교를 따로 세고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만 수학B를 지정한 경우도 포함한 숫자다.
 
일각에서는 지난해보다 수학B형 지정 대학이 증가로 인해 해당 학교의 정시 지원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의 도움으로 올해 수학B 지정 대학의 정시 지원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상해 본다.

김 소장은 "올해 새롭게 수학B형을 지정한 대학들의 경우 전년도와 합격자들의 점수분포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수학B 지정 대학 증가, 경쟁률 낮아질까?
2012학년도 수리 가형 응시율은 25.5%, 2013학년도에는 25.2%였다. 즉 지난 2013학년도에는 수리 가/나형을 모두 받다가 가형 지정으로 변경한 대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수능 수리 가형 응시율 또한 2012학년도와 비교해 변화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수학B형 지정 대학이 17개교 늘었다. 단순히 수학B형 지정 대학이 늘어났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지원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정지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수리 가형 응시율이 2012학년도에는 25.5%, 2013학년도에는 25.2%로 비슷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8%로 약 3%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집인원으로 따져보면 올해 정시모집에서 새롭게 수학B형을 지정해 선발하는 인원은 7300여 명이었지만 수학B형 응시자 수가 이보다 2배 가량 많다.

전년도에는 수리 나형을 응시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중상위권 대학들이 많이 있었지만 올해는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는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하는 수험생들은 B형을 응시할 수밖에 없었다.

수학B형 지정대학도 늘었지만 그만큼 B형 응시자도 늘어났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서는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 비선호학과라도 방심은 금물
가천대학교를 비롯한 광운대, 국민대,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울과학기술대, 숙명여대, 세종대, 한성대의 경우 자연계열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다.

수학B형의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국어와 영어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이같은 상황에서 해당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비선호학과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는 대학들은 비선호학과라고 해도 지원율이 크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수학B형 반영비율이 낮거나 생명과학, 보건계열 등 대학 진학 후 수학 비중이 크지 않은 모집단위들의 경우도 같은 이유로 지원이 몰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또한 일부 모집단위만 B형을 지정한 대학의 경우 수학B형 응시자들이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가 적다는 불안 심리가 생겨 지원을 적게 할 가능성도 있다.

단 A/B형 모두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들의 경우 어쩔 수 없이 A형을 선택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더욱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율과 합격점 모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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